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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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부부싸움? 어딜 감히"…#드루와 #엄정화 (철파엠)[종합]

기사입력 2022.01.21 09:3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황정민이 현실 남편 면모를 전했다.

21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는 황정민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황정민은 출연 중인 연극 '리차드 3세'에 대해 "셰익스피어 작품이고 초창기 작품이라 허술하긴 한데 잘 정리를 해서 하고 있다. 저는 제목 그대로 리차드 3세, 왕이 되는 역할이다. 3형제 중에 제일 막내인데 외적인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원래는 왕이 될 수 없는 이 사람이 왕이 되는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커튼콜 기분을 묻는 질문에는 "와 끝났구나. 너무 감사해"라며 10글자로 표현했다. 황정민은 연극을 위해 수염을 길렀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4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한 배우 황정민은 명대사 월드컵을 시작했다. 황정민은 '댄싱퀸' 속 명대사를 이야기 하던 중 '현실 남편' 황정민은 어떠냐는 질문에 "그래야 밥이라도 한 그릇 얻어먹고 살지 않나. 어딜 감히. 잘 안 싸운다"라고 전했다.

또 엄정화와의 케미에 대해서는 "전 항상 '엄스타'라고 한다. 너무 훌륭하신 분이다. 제가 워낙 좋아한다. 케미가 워낙 좋았었다. '댄싱퀸' 전에도 두 작품 정도 같이 했었다. 너무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슈퍼맨이었던 사나이'의 명대사를 고른 황정민은 "초능력이 진짜 있으면, 영화 '슈퍼맨'이 지구를 돌려놓지 않나. 그것처럼 2년 전으로 돌려놔서 코로나19를 없앴으면 좋겠다. 친구들이랑 만나서 회식 좀 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다음 명대사는 '신세계' 속 "드루와"였다. 이 장면 또한 황정민의 애드리브로 탄생했었다고. 황정민은 상대 배우가 애드리브로 "드루와"를 했을 때 어떻게 받아치겠냐는 김영철의 질문에 "'네가 들어 와'라고 할 것 같다. 원래 무서워서 잘 안 가지 않나"라고 답했다.

'너는 내 운명' 명대사에 대해서는 "이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 한 몇날 며칠을 소리를 지르고 목을 상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결승에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너는 내 운명'이 올랐다. 황정민과 청취자들은 최고의 명대사로 '너는 내 운명'을 꼽았다.

황정민은 '리차드 3세' 속 명대사부터 손키스, 황정민 삼행시, 밸런스 게임 등을 통해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황정민은 "'황'정민은 하얘지고 싶어요. '정'민은 빨갛지 않습니다. '민'구스럽지만 빨갛긴 해요"라고 삼행시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파워FM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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