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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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챔피언...임효준, 中 국가대표 선발전 탈락

기사입력 2022.01.18 15:43 / 기사수정 2022.01.18 15:4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018 평창동게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임효준이 올림픽 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했다. 

중국빙상경기연맹은 지난 17일(한국시간) 발표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중국으로 귀화한 임효준은 지난주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했지만, 명단에 들지 못했다. 

지난 10일부터 5일간 중국 서우강 겨울훈련센터에서 열린 선발전에 임효준이 남자 500m, 1,500m 1차 레이스에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그는 선발전에서 최종 3위 안에 들어야 본선 진출이 가능했다. 그는 부진에도 1차 대회를 4위로 마쳤고 2차 대회까지 치렀으나 최종 3위 진입에 실패했다. 

임효준은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1,500m 금메달과 500m 동메달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러나 그는 지난 2019년 진천선수촌에서 후배 선수의 하반신을 노출시키는 행동을 한 혐의로 1년간 자격 정지를 당했다. 임효준은 항소를 진행했고 이어서 2020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중국으로 귀화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중국빙상연맹이 임효준을 영입했지만, 올림픽 헌장에 따라 대한빙상경기연맹의 동의가 있어야 그가 중국 국적으로 올림픽 출전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중국빙상연맹은 2021/22시즌 도핑검사 명단에 그를 제외하면서 사실상 한국 측의 동의를 밟는 절차는 물 건너 갔다.

한편 중국은 남녀 각각 5명의 선수가 올림픽 대표팀에 선발됐다. 중국은 한국과 쇼트트랙 종목 최대의 라이벌로 꼽히는 국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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