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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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리카이넨 감독 "어려운 경기, 초반 헤맸지만 잘 헤쳐 나갔다"

기사입력 2022.01.13 23:07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선두 대한항공이 승점 3점을 올리고 1위 사수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1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르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한국전력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8, 18-25, 25-19, 25-1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시즌 전적 14승9패, 승점 43점으로 2위 KB손해보험(12승10패·승점 40점)과의 승점 차를 벌렸다. 

링컨 대신 주포로 나선 임동혁이 22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정지석은 15점으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지난 9일 삼성화재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다. 진성태도 블로킹 4개 포함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경기 후 틸리카이넨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다. 항상 아름답진 않지만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초반 조금 헤매기도 했는데, 그런 상황에서도 잘 플레이해 헤쳐나갔다는 점이 좋다. 2세트부터 상대가 무섭게 따라붙었지만 우리의 플레이도 점차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이날 주전 세터 한선수가 손가락 탈구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유광우가 코트를 누볐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한선수와 유광우를 두고 "두 선수 각자의 스타일이 있다. 가장 큰 차이는 공격을 이끌고, 경기를 풀어나가는 플랜에 있다"며 "두 선수에게 모두 도움이 되도록 스태프들이 열심히 하고 있고, 세터가 마지막에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둘 다 좋은 선수이고,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두 선수 모두 멘탈이 강하며 코트 어느 곳에서든 토스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날 2세트 후반에는 신인 정진혁이 투입되기도 했는데, 틸리카이넨 감독은 "옵션은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는 상황에 빠르게 맞춰 조정을 했어야 했다"며 "정진혁도 좋은 선수고 훈련 때도 열심히 하는 선수다. 스물 한 명 훌륭한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하고 있기 때문에 기회가 되면 모두가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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