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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테 디 콰트로 손태진 "웬디와 듀엣, 작업하는 내내 행복"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2.01.13 11:59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솔로로 돌아온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 손태진이 듀엣으로 만나고 싶은 이들을 떠올렸다.

14일 오후 첫 번째 EP의 두 번째 음반 '더 프레젠트 '투데이즈'('The Present 'Today's')'를 발매한 손태진은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크로스오버 가수로서 느끼는 것들에 대해 밝혔다.

포르테 디 콰트로는 KBS 2TV '불후의 명곡' 등을 통해 여러 가수들과 다채로운 듀엣 무대를 선사하고 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한 번뿐인 멋진 무대는 한편으로 각 가수가 서로에게 맞추는 화합의 장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손태진은 "제가 4중창 베이스를 맡고 있지 않나. 어떤 밴드를 가도 베이스가 중요하다"라고 말한 뒤 멋쩍게 웃으며 "제가 틀리면 다 틀리는 거다. 제 입으로 말하긴 좀 그렇지만 주변에서 제 목소리에 배려가 담긴 스타일이라고 칭찬해주더라"고 전했다.

이어 "어떤 가수와 듀엣을 하느냐에 따라서 바뀌긴 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확 나와야 하는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 상대방에게 스포트라이트를 줘야 하는 때라면 제가 볼륨을 줄이고 그런 배려가 사이사이 있어야 한다. 또 제가 치고 나와야 하는 타이밍이면 점진적으로 강하게 나온다던지, 듣는 분들로 하여금 거슬리는 게 없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손태진은 지난해 11월 발매한 첫 번째 음반 '더 프레젠트 '앳 더 타임'(The Present 'At The Time')'의 '깊어지네'를 통해 그룹 레드벨벳 웬디와 컬래버레이션 듀엣으로 합을 맞췄다.

웬디와 협업에 대해 손태진은 "너무 좋았다. 작업하는 내내 행복했다. 제가 먼저 녹음하고 그 위에 (웬디가) 녹음을 했다. 제가 웬디 씨 녹음할 때 찾아가고 모니터링을 하면서 후작업을 좀 했다. 서로 목소리를 맞춰가는 과정이었고,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동안 많은 가수들과 목소리를 주고받은 손태진. 앞으로 함께 듀엣으로 호흡해보고 싶은 이들은 누가 있을까. 손태진은 "이선희 선생님, 양희은 선생님과도 함께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고, 나중에는 선우정아 씨 스타일의 곡을 제가 불러봐도 좋을 것 같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또 "무엇보다 제 목소리가 하나의 인장처럼 새겨지면 언젠가는 더 많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 싶다. 그러면 아마 더욱 색다른 조합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포르테 디 콰트로는 국내 음악계에 본격적인 크로스오버 열풍을 이끌며 개척자 역할을 해오고 있다. 손태진은 '크로스오버계 개척자, 아이돌'이라는 수식어에 대한 생각을 묻자 부끄러운듯 웃으며 "아이돌은 잘 몰라도 개척자라는 표현은 정말 좋고,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어 "'팬텀싱어'를 통해서 이름을 알리게 됐는데 많은 사랑을 받고, 덕분에 크로스오버계 시장이 힘을 받고 또 더 많은 친구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 초대우승자로서 크로스오버 팀이 활발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기분 좋고, 한편으로는 저도 배우면서 책임감도 더 생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앨범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도 있다"라며 "크로스오버 가수 중 전부 창작으로 앨범을 내는 경우가 잘 없다. 저는 이번에 창작으로 채움으로써 많은 분들이 따라 부르고 흥얼거리면 기쁠 것 같다. 오래 들어주시기 비라는 마음"이라고 조심스럽게 바람을 드러냈다.

손태진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팬들과 소통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팬들과 만날 기회가 현저히 적어진 아쉬움을 달래고, 변함없는 응원에 보답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팬들과 소통이 제게는 굉장히 중요하다"는 손태진은 "직접 만나 소통하는 게 지금은 더욱 불가능한 상황 아닌가. 그래서 (라이브 방송도) 더 자주 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면 얼굴을 보고는 용기를 못 내던 분들도 댓글로 여러 질문을 주시거나 그렇게 소통하고 있다. 무대 위가 아닌 다른 모습도 보여드리고, 우리만의 작은 놀이터다"라며 웃었다.

손태진은 또 "라이브 방송을 켤 때마다 노래를 엄청 많이 부른다. 달마다 생일인 분들을 위해 노래도 불러드린다. 신청곡을 받는데 최근에는 이틀 생일자가 다섯 분이나 계셨다. 저는 워낙 사랑과 응원을 많이 받지 않나. 어떻게 해서든 조금이라도 돌려드리고 싶은 망므이다. 팬 카페 글에도 일일이 댓글을 단다"고 남다른 팬 사랑을 전했다.

올해는 포르테 디 콰트로의 4집 앨범도 준비 중이다. 손태진 개인으로서는 노래가 아닌 색다른 매력을 찾고, 대중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도 넌지시 내비쳤다.

"스물아홉 살 이후로 나이는 별 신경을 안 썼다"는 손태진은 "서른되는 순간 사는 건 다 똑같다는 마음이었다. 올해는 손태진의 솔로 색깔, 음악이 확고해졌으면 좋겠다. 더 견고하게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다. 디딤돌이나 성장기가 와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어떤 기회가 주어질지 모르겠지만 포르테 디 콰트로 뿐만 아니라 제가 어디서 노래할지, 뭘 노래할지 고민하는 시기가 될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목표는 평생 노래하는 것"이라면서도 "노래만 할 수는 없지 않나. 다른 무언가를 기회를 찾는 제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해보고 싶은 것도 목표다. 좋은 기회가 오는대로 최선을 다해서 하고 싶다. 결과적으로 제가 원하는 틀이 잡히기도 하고,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과감하게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다"고 덧붙였다.

사진=미스틱스토리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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