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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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측, 스코어 조작 인정 "진정성 훼손 사과" [공식입장 전문]

기사입력 2021.12.24 11:44 / 기사수정 2021.12.24 11:44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SBS '골때녀' 측이 스코어 조작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24일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제작진은 방송 과정에서 편집 순서를 일부 뒤바꾸어 시청자들께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SBS 측은 "지금까지의 경기 결과 및 최종 스코어는 방송된 내용과 다르지 않다고 하더라도, 일부 회차에서 편집 순서를 실제 시간 순서와 다르게 방송했다"며 "저희 제작진의 안일함이 불러온 결과였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예능적 재미를 추구하는 것보다 스포츠의 진정성이 훨씬 더 중요한 가치임을 절실히 깨닫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땀흘리고 고군분투하며 경기에 임하는 선수 및 감독님들, 진행자들, 스태프들의 진정성을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편집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향후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고개 숙였다.

앞서 22일 방송된 '골때녀'에서는 FC원더우먼과 FC구척장신의 승부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반 3:0, 후반 6:3이라는 스코어로 FC구척장신이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전반전 관객석에 앉아있는 감독 코치진(김병지, 현영민), 촬영장에 놓인 물병, 수기로 적힌 스코어 등을 근거로 후반 차수민, 아이린이 넣은 골은 전반전에 있었던 득점이라고 주장하며 해당 스코어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었다.

다음은 SBS 공식입장 전문.

'골때리는 그녀들' 편집 관련 제작진 입장 전달드립니다.

저희 '골때리는 그녀들' 제작진은 방송 과정에서 편집 순서를 일부 뒤바꾸어 시청자들께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지금까지의 경기 결과 및 최종 스코어는 방송된 내용과 다르지 않다고 하더라도, 일부 회차에서 편집 순서를 실제 시간 순서와 다르게 방송하였습니다. 저희 제작진의 안일함이 불러온 결과였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예능적 재미를 추구하는 것보다 스포츠의 진정성이 훨씬 더 중요한 가치임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땀흘리고 고군분투하며 경기에 임하는 선수 및 감독님들, 진행자들, 스태프들의 진정성을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편집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향후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골때리는 그녀들'을 사랑해 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사진=SBS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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