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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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기 위해...'아구에로상' 만든다

기사입력 2021.12.23 07:32 / 기사수정 2021.12.23 07:32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축구계는 그라운드를 떠난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기억했다.

지난 2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다음 코파 아메리카부터 대회 득점왕에게 주어지는 상은 아구에로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회장 클라우디오 타피아의 말을 인용, "좋은 소식보다 더 좋은 찬사다. 코파 아메리카의 득점왕에게 주어지는 상에 세르히오 아구에로라는 이름이 붙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더해 "이것에 걸맞게 아구에로는 지난 여름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에서 1993년 이후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라며 그의 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구에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에서 엄청난 커리어를 남긴 레전드 공격수다. 특히, 맨시티 소속으로 약 10년간 390경기에 출전하여 260골 7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발돋음했다. 이 기간 동안 프리미어리그 우승 5회, FA컵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6회,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등을 달성하며 맨시티의 전성기를 이룩했다.

그 이후 2021/22시즌부터 맨시티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을 단행했지만 시즌 초반부터 부상에 시달렸다. 부상에서 복귀한 직후에는 알라베스와의 라리가 경기 도중 심장에 통증을 느꼈고, 의료진의 진단 끝에 부정맥 판정을 받았다. 이에 결국 지난 15일, 33세의 이른 나이에 그라운드와 작별을 고했다. 2003년 CA 인데펜디엔테에서 프로 축구선수로 데뷔한 이후 약 19년 만에 은퇴를 선언한 것이다.

은퇴한 뒤에는 맨시티 앰버서더, 아르헨티나 코치직 등을 수행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오면서 발 빠르게 미래를 준비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뿐만 아니라 코파 아메리카의 득점왕에게 주어지는 명예로운 상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며 축구계에 전설로 이름을 남기고 있다.

사진 = AFP/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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