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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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늘 장르물 갈증…韓 작품 다양성 고민" (고요의바다)[종합]

기사입력 2021.12.22 18:50 / 기사수정 2021.12.22 17:4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공유가 '고요의 바다'에 출연하며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 것에 만족하며 더욱 다양한 장르에서 연기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랐다.

22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고요의 바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배두나, 공유, 이준, 김선영, 이무생, 이성욱과 최항용 감독, 박은교 작가, 정우성(제작자)이 참석했다.

'고요의 바다'는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로, 지난 2014년 제1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큰 호평을 받았던 최항용 감독의 동명 단편 영화를 시리즈화했다. 또 정우성이 제작자로 합류해 많은 관심을 모았고, '마더'와 '미쓰 홍당무'의 각본을 맡았던 박은교 작가도 참여했다.


공유는 '고요의 바다'에서 대원들의 안전과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하는 한윤재를 연기했다. 전직 군인 출신으로 거칠고 냉정하게 자라온 인물을 표현하고자 피부를 까맣게 그을리고 타투를 하는 등 외적인 요소까지 세심하게 설계했다.

이날 공유는 "늘 장르물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본래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이나 근 미래 상황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느낌표가 떠오른다고 해야 하나. '유레카!'라는 느낌이 들었다. 기발한 상상력과 독창적인 소재, 그리고 제가 기다렸던 장르물이라는 점, 정우성 선배님까지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며 웃었다.

이어 "여러모로 주저할 이유가 없던 시나리오였다. 그래서 묘사되는 부분을 읽으면서 상상했던 기억이 있다. 보통 그렇게 읽으면서 상상이 되는 시나리오는 (출연을) 대부분 빠른 시간 안에 결정했던 것 같다. 이 작품 역시 그랬다"고 떠올렸다.

연출을 맡은 최항용 감독은 "이전부터 공유 선배님의 팬이었다. 한윤재 대장을 더 잘 표현해줄 것이라 생각했다. 극 중 한윤재 대장 역할 뿐만이 아니라 촬영 현장에서도 다른 배우 분들이 리드할 수 있는 배우를 찾고 있었는데 공유 선배님이 적역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도 현장에서도 잘 리드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공유는 화기애애했던 '고요의 바다' 속 현장을 얘기하며 "저희들의 연령대가 다 비슷비슷하다. 다들 경험도 많고 그러다 보니 초반부터 단합이 잘 됐었다. 어느 하나 모자란 사람 없이, 자연스럽게 서로를 배려하고 마치 오래 알고 있었던 친구들처럼 그렇게 현장에서 지냈었다"고 만족해했다.

"다양성에 대한 고민을 하곤 한다"고 말을 이은 공유는 "한국의 경우에는 가끔 그런 부분 때문에 배우로서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경우도 많았다. 어쩔 수 없는 현실이긴 하지만, 다양성이 조금 결여돼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긴 했다. 비슷한 장르의 이야기가 소비되는 것 같고, 그래서 장르의 확장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던 터에 '고요의 바다'를 만났다. 장르의 확장에 조금이라도 기여를 할 수 있고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또 "기존 다른 작품에서 봐왔던 저의 모습과는 다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을 것이다. 분명히 차별성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고요의 바다'는 24일 공개된다.

사진 =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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