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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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살고 싶습니다" 김철민, 2년 폐암 투병 끝 별세 [종합]

기사입력 2021.12.16 21: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2년 동안 폐암 4기 투병했던 故 김철민이 별세했다.

원자력병원 호스피스 병동에 있던 김철민은 김철민은 오늘(19일) 폐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55세.

고인의 비보가 전해지자 절친이었던 DJ 하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늘의 마음 자리 광대 김철민. 소풍 끝내고 원래 있던 그 자리 하늘 나라로 귀천했네요. 그동안 고맙고 감사하고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변기수는 "대학로에 가면 언제나 야외에서 기타 하나 메고 사람들을 웃겨주던 김철민 선배를 보면서 공연장에 나갔었는데… 이젠 하늘에서 맘껏 웃으십시오…"라고, KBS 1TV '아침마당'을 연출한 이헌희 PD는 "대학로의 사나이 김철민 잘 가시오.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지난 10일 김철민은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폐암 투병 중이었던 김철민은 이별을 암시하는 글을 남겨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또 지난달 20일에는 "하나님 살고 싶습니다… 살려 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노래하는 자신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에 개그맨 선배 이홍렬은 "에구 철민아!! 함께 기도하면 꼭 이겨낼 수 있을 거야. 나도 꼭 함께 기도할게!!"라며 김철민을 응원했다. 이에 김철민은 "선배님 감사합니다. 잘 버티고 있습니다"라고 답글을 남겼다.

2년 동안 폐암 4기 투병 생활을 했던 김철민은 지난 8월 "그동안 12번의 항암, 5번 경추 교체 수술, 70번의 방사선치료, 10번의 사이버 나이프 치료. 현재 2시간마다 진통제 주사를 맞고 있다"며 "현재 몸 상태는 항암 치료를 더 이상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잘 버티고 있다. 끝까지 버티겠다. 여러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라"고 희망을 잃지 않는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지난 9월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방송 코미디협회에서 보내준 후원금 100만원을 인증하며 "벌써 3번째 입니다. 엄영수 회장님 그리고 코미디언 선후배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끝까지 암과 싸워 이겨내겠습니다"라며 밝은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김철민은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2007년 MBC 개그프로그램 '개그야'의 코너 '노블 X맨'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사진=김철민 페이스북, 채널A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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