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5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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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메양 겨냥?...아르테타 "라카제트, 항상 리더였다"

기사입력 2021.12.16 14:16 / 기사수정 2021.12.16 14:16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의 태도를 칭찬했다.

16일 오전(한국시간)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은 웨스트햄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경기에서 2-0 승리를 쟁취했다. 이로써 9승 2무 6패 승점 29점으로 4위까지 뛰어올랐다.

이날 아르테타 감독은 주장직을 박탈 당한 피에르 오바메양을 대신하여 라카제트에게 주장 완장을 부여했다. 이와 같은 아르테타의 믿음이 전해진 것일까. 라카제트는 웨스트햄 전에서 1도움을 포함하여 태클 성공 5회(팀 내 1위), 슈팅 3회(팀 내 2위), 드리블 성공 2회(팀 내 2위) 등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축구 통계 사이트인 후스코어드는 라카제트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인 8.33점을 부여했을 정도다.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직후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라카제트는 자부심과 헌신을 가지고 있다. 그가 플레이하는 방식에 정말 만족한다. 그는 주장을 받아들였지만 라커룸에서 항상 리더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라카제트가 어린 선수들을 대하는 태도에서 기꺼이 도우려는 의지가 보인다. 그것은 그의 본성이고 그는 이기적인 선수가 아니며 다른 선수를 더 좋게 만드는 것을 행복해한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라카제트는 또한 자신이 주장 완장을 찬 것에 대해 "나에게 리더는 동료를 돕고 싶어 하는 사람이다. 잘 될 때만이 아니라 문제가 있을 때도 마찬가지다. 나는 팀원을 돕고 싶고 그들을 위해 여기에 있다"라며 리더의 진면목을 과시했다. 이에 라카제트는 자카 등과 함께 아스널의 리더십 그룹에 속해 있었기 때문에 유력한 차기 주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웨스트햄 전을 승리로 마친 아스널은 오는 19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일전을 앞두고 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리그 3연승 행진을 구가하게 되는 것은 물론 맨유, 토트넘, 웨스트햄 등과의 4위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사진 = EPA/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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