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02:01
연예

'57세' 문희경 "나잇살 어쩔 수 없어…부지런히 관리"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1.12.19 10:0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한 사람의 얼굴이 이처럼 다채로울 수 있을까. 쉼 없이 작품을 이어오면서 중년 배우의 한계 없이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문희경의 이야기다. 

지난 1986년 '샹송경연대회'에서 대상, 1987년 '강변가요제'에서 대상을 받고 가수로 연예계 첫 발을 내딛은 문희경은 이내 스크린과 뮤지컬 무대, 브라운관으로 활동 무대를 옮겨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 힙합 예능프로그램 '힙합의 민족', 트로트 서바이벌 '보이스트롯' '트롯파이터' 등 출연하며 남다른 끼를 분출하기도 했다. 

문희경은 올해만 해도 현재 출연 중인 채널A '쇼윈도:여왕의 집'을 비롯해 최근 종영한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와 '며느라기' 시리즈 등 연이은 작품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각기 다른 캐릭터의 서사를 매끄럽게 표현하고, 감정선을 섬세하게 보여주는 문희경의 내공이 매 작품마다 빛나고 있다.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가진 문희경은 30년이 넘는 연예계 활동을 달려오며 보여준 도전 정신과 열정의 원동력부터 지금도 느끼고 있는 갈증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금도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는 문희경의 배우로서 소신과 깊은 내공의 비결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다음은 문희경과의 일문일답. 

Q.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이하 '슬의생2')와 '며느라기 시즌2'(이하 '며느라기2')는 인기에 힘입어 새로운 시즌을 이어가는 작품이에요. 기존의 드라마 방식과 다른 시즌제 작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바람직한 제작 풍경이라고 생각해요. 연기라는 것은 인생과 같이 늙어가는 것이에요. '전원일기'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처럼 배우와 작품이 세월을 함께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은 것 같아요." 

Q. 함께 호흡을 맞추는 배우들과의 친분도 더욱 돈독해질 것 같아요. 

"시즌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비결인 것 같아요. 물론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새 시즌으로 이어가겠죠. 동시에 젊은 배우들의 팀 호흡과 열정, 욕심이 이뤄지기 때문에 새 시즌까지 이어가는 거라 생각해요. 연기라는 것이 나만 잘하면 되는 게 아니라 팀 전체가 잘 해야 하기 때문에 100%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젊은 배우들의 연기를 보면서 많이 배우고 느껴요. 중견 배우라고 해서 완벽할 수 없죠. 자극도 많이 받고요. 김해숙 선생님처럼 베테랑인 분도 '슬의생' 촬영장만 오면 긴장되고 떨리신다고 하던데요. (웃음)" 

Q. 다작을 하면서 체력 관리는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아요. 문희경 님만의 체력 관리 비법은 무엇인가요? 

"체력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열정이 넘치고 의지가 있어도 체력적으로 따라주지 못하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죠. 체력 관리의 중요성을 늘 강조해요. 평소 시간을 내서 운동을 하기는 어려워요. 대신 집에서 코어 운동이나 스트레칭, 스쿼트 등으로 홈트레이닝을 이어가고 있어요." 

Q. 나이를 믿을 수 없는 동안 미모와 한결 같은 몸매도 인상적이에요. 평소 피부나 몸매 관리법이 있을까요? 

"저도 나이가 먹다 보니까 나잇살은 어쩔 수 없더라고요. 그래서 오후 7시 이후로는 먹지 않으려고 해요. 하루 두 끼의 식사는 꼭 챙겨 먹고요. 자연스러운 얼굴을 좋아하기 때문에 주름에 대해서도 열린 마음이죠. 다만 생활 습관을 통해 피부 관리는 꾸준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아무리 술을 마셔도 꼭 씻고 자요. 저만의 철칙이죠. 피부 미인 되려면 부지런해야 돼요. (웃음)"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