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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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샬 "떠날래"...랑닉 "직접 말해"

기사입력 2021.12.14 13:57 / 기사수정 2021.12.14 13:57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랄프 랑닉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앙토이 마샬의 태도에 대해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13일(한국 시간) "랄프 랑닉은 앙토니 마샬에게 1월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고 싶다면 직접 이야기하라고 촉구했다"라고 보도했다. 

마샬의 에이전트 필립 람볼리는 지난 10일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마샬은 1월에 클럽을 떠나길 원한다. 그는 그저 뛰기만 하면 된다. 마샬은 1월 맨유에 머물기를 원하지 않으며 곧 구단과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 맨유 유니폼을 입은 마샬은 이적 당시 큰 기대를 모았으나, 저조한 활동량과 불성실한 태도 등으로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마샬은 지난 시즌 리그 22경기에 출전해 4골 6도움에 그쳤다. 

마샬은 지난여름 삭발까지 하며 새로운 시즌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맨유가 지난여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제이든 산초 등을 영입하면서 자연스럽게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올 시즌에도 마샬은 모든 대회에서 10경기(선발 4회, 교체 6회)에 출전했지만, 총 359분 출전에 그치며 입지가 줄어들었다. 

결국 마샬은 에이전트를 통해 팀을 떠나고 싶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뉴캐슬, 바르셀로나, 아스널,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마샬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랑닉은 마샬의 이적사가에 대해 들은 바가 없다. 랑닉은 "나는 미디어와 언론을 통해 에이전트와 소통하지 않는다. 선수는 이에 대해 나 또는 우리와 이야기하지 않았다. 솔직히 그의 에이전트가 미디어를 통해 말하는 것에 나는 그다지 관심 없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나는 선수에게 그것(마샬의 에이전트 발언)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그의 에이전트 발언에 반응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가 정말로 다른 클럽으로 가고 싶어 한다면, 나, 보드진 누구에게든 알려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랑닉의 인터뷰는 마샬뿐만 아니라 모든 맨유 선수단에게 보내는 경고다. 특히 랑닉은 지난 11일 인터뷰에서도 포그바 이적 관련 문제에 대해 "맨유의 누구도 선수를 잔류시키려고 해서는 안 된다. 선수가 맨유에서 뛰고 싶지 않다면 설득하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선수단 이적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사진=PA/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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