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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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7번째 황금장갑' 최정-양의지의 역사는 진행 중 [골든글러브]

기사입력 2021.12.10 20:02


(엑스포츠뉴스 삼성동,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 최정, NC 다이노스 양의지가 통산 7번째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최정은 3루수 부문에서 총 유효표 231표(76%)를 받았고, 양의지는 지명타자 부문에서 226표(74.8%)를 받아 골든글러브 영예를 안았다. 두 선수 모두 통산 7번째 황금장갑이다.

최정과 양의지는 이번 수상으로 김동수(히어로즈), 이병규(LG·9)와 함께 역대 최다 수상 공동 3위(7회)로 올라섰다. 최정은 3루수 부문으로만 7번, 양의지는 포수 부문 6번에 지명타자 부문을 추가했다. 골든글러브 역대 최다 수상자는 이승엽(삼성)으로 10회에 걸쳐 수상한 바 있다.

최정은 올 시즌 134경기에 나와 121안타 35홈런 100타점 타율 0.278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 KBO 통산 400홈런 대기록까지 작성한 최정은 시상식 전 "경쟁력이 있는 것 같다"고 웃었고, 모두의 예상대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최정이 골든글러브를 한 번 더 수상하면 3루수 부문 최다 수상인 한대화(쌍방울)의 8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최정은 골든글러브 수상 후 "이 상을 주신 골든글러브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정용진 구단주를 비롯한 구단 프런트에 감사드리고,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기회 주신 김원형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 코치님들과 선수분들도 감사하다"고 말한 뒤 "집에서 야구만 할 수 있게 힘써주신 장모님, 장인어른 감사드리고, 건강한 아들로 키워주신 부모님도 감사하다"며 아내와 아이까지 가족들, 그리고 팬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양의지는 141경기에 출전해 156안타 30홈런 111타점 타율 0.325를 기록했다. 양의지는 수상 후 "올 한 해 나한테 많은 일이 있었는데, 지명타자로 이 상을 받게 되다니 뜻깊은 것 같다"면서 "얼마 전에 아내가 몸이 안 좋아서 고생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예쁜 둘째를 낳아서 고맙단 말을 해주고 싶다"고 득녀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딸에게도 아빠가 상 받고 집으로 가져간다고 했는데 상 받을 수 있어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양의지는 앞서 포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강민호의 "양의지란 좋은 포수가 있기 때문에 안주하지 않았다. 큰 원동력이 됐기 때문에 의지에게 고맙다고 하고 싶다"는 소감에 "어렸을 때부터 민호 형을 보고 쫓아가면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지 않았나 한다. 항상 힘들 때, 어려울 때 제 말을 들어주시고 조언해 준 민호 형에게 감사하단 말을 드리고 싶다"고 화답했다.

사진=삼성동,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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