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12.09 17: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엉클' 오정세가 전혜진과의 케미를 자랑했다.
9일 오후 TV조선 새 토일 미니시리즈 '엉클'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오정세, 전혜진, 이경훈, 이상우, 이시원, 황우슬혜, 지영수 감독이 참석했다.
'엉클'은 누나의 청천벽력 이혼으로 얼떨결에 초딩 조카를 떠맡은 루저 뮤지션 삼촌의 코믹 유쾌 성장 생존기다.
극중 남매로 나오는 두 배우는 마치 맞춘 듯 녹색 계열의 의상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커플룩 같다는 박경림의 말에 오정세는 "원 플러스 원이다. 이거(전혜진의 의상) 사니까 제 의상을 받아왔다고 코디가 그러더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의상을 맞춘 것이냐는 질문에 오정세는 "(전혜진이) 오늘 저를 보자마자 인상을 구기더라. 맞춘 게 아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전혜진은 "(이)경훈이까지 맞춰 입은 느낌이라 놀랐다"고 전했다.

서로의 케미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전혜진은 "작품으로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인데, 왠지 모르게 편하더라"면서 "편안했고, 준희는 엄마이고 누나면서 보호자다보니 다른 사람들 앞에서 보이지 않는 모습이 있다. 물론 대본에 나와있긴 했지만, 애드리브를 하는 건가 싶을 정도로 잘 맞더라. 그래서 편하게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오정세는 "초반 대본만 보고 작품을 시작하게 되는데, 준혁이란 인물의 매력을 느끼긴 했지만 이 드라마의 여정이 어떻게 끝나게 되는지 몰라서 불안감이 있었다"면서 "전혜진 배우가 옆에 있음으로 해서 심적으로 되게 든든하고 안정감을 느꼈다. 처음 가보는 밀림에 혼자 가려고 하던 중에 완전무장한 특전사가 옆에서 함께한 느낌이었다. 혼자 갔다면 주춤거렸을텐데, 든든한 지원군이 옆에 있어서 더 내딛게 되더라. 사실 극중에서도 누나에 대한 기댐이 있는데, 현장에서도 큰 기운을 줬다"고 전했다.

세 식구에 대해서 주목해서 봐야할 점이 있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전혜진은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에 오정세는 "오빠 찬스 한 번 쓰시라"면서 지영수 감독을 가리켜 웃음을 줬다. 지목을 받은 지영수 감독은 "제가 보기에 세 사람이 현장에서 정말 잘 놀았다. 아마 그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유쾌함이 잘 드러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민지후를 연기한 아역배우 이경훈은 극중 엄마와 삼촌에게 점수를 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제가 두 분에게 점수를 드리긴 좀 그렇고, 고마웠던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며 "먼저 삼촌(오정세)은 촬영하기 전에 따로 만나서 리딩도 하고 놀아주셔서 너무 고마웠다. 나중에 실제 삼촌처럼 보여서 연기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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