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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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 "비, 가장 깔끔…이혼한다면 김태희 문제?" (먹보와털보)[종합]

기사입력 2021.12.08 14: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먹보와 털보' 노홍철이 비(정지훈)와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였다.

8일 오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먹보와 털보'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비, 노홍철, 김태호 PD, 장우성 PD, 이주원 PD, 이상순 음악 감독이 참석했다.

'먹보와 털보'는 의외의 찐친인 '먹보' 비와 '털보' 노홍철이 전국을 누비며 각양각색 다양한 여행의 재미를 선보이는 릴랙스한 풀코스 여행 버라이어티다.

이날 노홍철은 비에 대해 "같이 여행을 다녀보니까 정말 계획적인데, 애늙은이 스타일이다. 고인물이다 못해 썩은물 수준"이라고 표현했다. 그러자 비는 "홍철이 형은 즉흥적이고 무계획적이라고는 해도 정도가 지나치다. 조금이라도 계획적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응수했다.

노홍철은 "비가 친해지면 아내인 김태희씨 이야기도 많이 한다. 친해지면 다 얘기해준다"고 폭로했고, 비는 "지어내지 말라"고 반박했다. 이어 노홍철은 "신께서 몸만 주시고 머리는 주지 않으셨다고 표현했지만, 사실 동물적인 감각이 있는 친구다. 나이가 40이 넘었는데도 음식을 보면 침을 흘린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비는 "제가 싹쓰리 프로젝트 이후로 고정 예능은 처음이었는데, PD님들이 캐릭터에 대해서 설명해주시더라. 스토리텔링을 만들어가듯 설명해주신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말했는데, 노홍철은 "그건 비가 기억을 못해서 그러는 거다. 그래서 설명해주는 것"이라고 공격을 이어갔다. 이에 비는 "비하하시지 말라"고 반응했다.

질의응답이 이어지던 중 비는 "궁금한 게 있는데, 제가 평소에 운동 할 때 갯수를 기억 못하느냐"고 물었고, 김태호 PD는 "매번"이라고 답해 웃음을 줬다. 그러자 노홍철은 "여기 이 분이 나영석 PD냐, 김태호 PD냐"고 물어 '무한도전' 당시의 거침없는 공격력을 보여줬다.

그러면서도 노홍철은 "비는 제가 20년 넘게 연예계 생활하면서 본 분들 중에서 가장 깔끔하다. 고기를 굽고 나서 자면 냄새가 나게 마련인데, 일어나면 향기가 난다. 자기관리가 철저하다"고 치켜세웠다. 비도 "홍철이 형은 인간적인 매력이 없어서 인간적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면들이 저와 닮아있다. 서로 피해 안 주려고 하고, 부탁받는 거나 하는 걸 다 싫어한다"면서 "사람 좋은데 이유가 없는 거 같다. 그냥 홍철이형은 멋지게 형의 모습이 있고, 장난칠 때 '돌+아이'같은 면 때문에 즐겁다. 그래서 너무 재밌고, 함께 있으면 즐거워서 편한 사이가 된 거 같다. 그러면서도 언제든지 안 볼 수도 있는 사이다. 죽이 잘 맞는다고 보시면 된다"고 전했다.

노홍철은 "부탁할 상황을 안 만들기도 한다. 여행 가서 소소한 것부터 상대방이 부담 갖지 않고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만든다. 많은 분들과 여행 가봤는데 단연코 세계 최고"라면서 "이혼사례가 많은데 비는 이혼 안 할 것 같다. 만약 이혼한다면 그쪽에 문제가 있다. 내가 여행해보고 겪어보고 자보고 피부를 대보니까 이 친구가 최고"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먹보와 털보'는 1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진= 넷플릭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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