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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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점→-3점→0점...루니의 더비 카운티 "작은 희망은 있다"

기사입력 2021.11.22 14:38 / 기사수정 2021.11.22 14:38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웨인 루니 감독이 이끄는 더비 카운티가 승점 3점을 획득하며 승점 0점이 되었다. 

더비 카운티는 지난 21일(한국 시간) 영국 더비에 위치한 프라이드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1/22 시즌 챔피언십 18라운드에서 3-2로 승리했다. 

전반 13분 선제골을 넣었던 더비 카운티는 전반 19분과 38분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톰 로렌스의 멀티골로 역전하며 승리를 챙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승점 -3점이었던 더비 카운티는 승점 3점을 획득하며 승점 0점이 됐다. 

더비 카운티는 코로나19 상황과 일련의 인수 시도 실패를 원인으로 재정난을 겪으며 승점 삭감 징계를 받았다. 더비 카운티는 지난 9월 법정관리 상황에 들어간 것에 대해 승점 12점 삭감을 부과 받았고, 회계와 관련된 이슈가 드러나면서 10만 파운드(한화 약 1억 5900만 원)의 벌금을 물었다. 또한 2016~2018년, 3개 연도의 회계 자료를 다시 제출해야 했다. 

이어서 더비 카운티는 지난 16일 회계 규정 위반의 명목으로 승점 9점을 추가적으로 삭감 당하며 승점 -3점이 됐다. 본머스전 승리로 승점 0점이 된 더비 카운티는 강등권인 리그 22위와 승점을 15점 차이로 좁혔다. 현재 챔피언십 22위는 피트버러 유나이티드(승점 15점), 23위 반슬리(승점 11점), 리그 최하위 더비 카운티(승점 0점) 순이다.

승점 3점을 추가하며 한 걸음을 뗀 웨인 루니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좋은 승리이자 힘든 경기였다.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고 믿었다. 나는 선수들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라며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는 작은 희망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선수들이 우리가 있는 곳에서 벗어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전했다. 

이날 승리로 더비 카운티는 18경기 4승 9무 5패를 기록하게 됐다. 승점 삭감이 없었다면 21점으로 리그 순위도 16위에 올라 있어야 할 승점이다. 루니 감독은 앞으로 남은 28경기에서 승점을 획득해 강등권에서 탈출을 노릴 계획이다. 



사진=PA/연합뉴스, EFL 공식 홈페이지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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