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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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민 32득점' 현대건설, IBK 꺾고 팀 역대 최다 10연승 타이

기사입력 2021.11.20 18:11 / 기사수정 2021.11.20 18:17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현대건설이 구단 역대 최다 타이 기록인 10연승을 달렸다.

현대건설은 2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5-19 21-25 25-23 25-21)로 이겼다. 올 시즌 개막 이후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던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연승 기록을 10경기로 늘리며 단독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10연승은 현대건설의 구단 역대 최다 연승과 타이 기록이다. 개막 10연승은 지난해 흥국생명의 기록과도 타이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16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승리로 창단 이후 최다 기록인 7연패를 끊어냈지만, 이날 주장이자 주전 세터인 조송화가 팀 내 불화로 선수단을 이탈한 가운데 어수선한 분위기를 벗어나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은 기존 선수들의 고군분투에도 지난 경기에서 연패를 끊어낸 흐름을 잇지 못하고 올 시즌 8패(1승, 승률 0.111)째를 떠안았다.

현대건설의 공격은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가 주도했다. 야스민은 32득점(공격 성공률 30/38, 55.5%)을 올렸다. 이날 양 팀 합쳐 가장 많은 8개의 범실을 남겼지만, 공격력으로 이를 상쇄했다. 현대건설에는 또 양효진(13득점 2블록)과 정지윤(8득점 1블록), 이다현(5득점 2블록)이 힘을 보탰다. 

1세트에는 야스민과 양효진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둘은 이 세트에만 13득점을 합작하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현대건설은 2세트에도 야스민이 7득점을 올렸지만, 세트 초반부터 계속된 서브 싸움에서 야스민을 비롯해 뼈아픈 서브 범실이 나오며 승리의 추를 기울이지 못했다.

2세트에서 세트 스코어 동점을 허용한 현대건설은 야스민과 정지윤을 앞세워 3세트도 잡아냈다. 이후에도 여세를 몰아 4세트도 승리로 장식하며 구단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인 10연승을 확정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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