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부상을 털고 돌아온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23·성남시청)이 월드컵 3차 대회에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최민정은 18일(현지시간) 헝가리 데브레첸의 포닉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ISU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1500m 예선을 조 1위로 통과했다. 이후 준준결승에서도 2분21초421로 6조 1위를 기록, 준결승에 진출했다. 최민정과 함께 김지유(경기일반)와 이유빈(연세대)도 준결승 무대에 이름을 올렸다. 게다가 최민정은 김지유와 함께 여자 500m에서도 1, 2차 예선을 통과하며 준준결승에 안착했다.
부상을 씻어내고 에이스의 귀환을 알렸다. 최민정은 지난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에서 경기 도중 부상을 입었고 오른쪽 슬관절 타박상과 슬개골 및 십자인대 염좌, 발목 염좌 진단을 받았다. 부상으로 인해 최민정은 먼저 한국에 귀국하며, 1차 대회 마지막 날 경기와 2차 대회에 불참했다. 다행히도 상태는 심각하지 않았다. 월드컵 3~4차 대회 출전을 목표로 국내에서 통원 치료와 재활 치료에 전념했다.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인 최민정은 3차 대회에 맞춰 복귀하게 되었다.
한편 남자 1500m에서는 박장혁(스포츠토토)과 곽윤기(고양시청)가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남자 500m는 곽윤기와 황대헌(한국체대)이 1, 2차 예선을 뚫었다. 혼성 2000m 계주에서는 최민정, 곽윤기, 김동욱(스포츠토토), 서휘민(고려대)이 출전했고,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