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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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웹툰 추천사 쓴 박정민, 시리즈까지 함께…"뜻깊었다" [종합]

기사입력 2021.11.16 13:5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박정민이 '지옥' 원작 웹툰에 대한 팬심을 전했다.

16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감독 연상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유아인, 김현주, 박정민, 원진아, 양익준과 연상호 감독이 참석했다.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박정민은 새진리회의 진실에 파고드는 방송국 PD 배영재로 분한다. 그는 "웹툰을 먼저 봤는데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인해 일어나는 사건인데, 과연 이 초자연적 현상이 우리 현실에 반영돼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런 의미를 담은 작품을 드라마로 만든다고 해서 뜻깊었다"고 작품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정진수 의장과 초자연적 현상이 만들어낸 세계관 안에서 기본적으로 불만을 갖고 있긴 하지만 굉장히 평범한 사람이다. 그 어떤 것에도 치우치지 않고 자기 인생을 살고 자기 가족을 위해 살던 사람이다. 가족 중 한 명이 사건에 휘말리면서 그 안으로 어쩔 수 없이 빨려들어가게 된, 갈등을 하게 되는 평범한 아버지이자 남편"이라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박정민은 과거 웹툰 '지옥' 단행본에 추천사를 쓰기도 했다. 그만큼 '지옥' 원작의 팬이었던 것. 그는 "한 명의 독자이자 관객인데, 웹툰과 시리즈가 별반 다른 게 없었다. 그대로 구현됐다"고 말했다. 

연상호 감독은 박정민 캐스팅 이유도 밝혔다. "4회는 배영재의 이야기다. 관객을 끌고 가야하는 배우가 필요했다"는 그는 "모두 박정민의 계획이었던 것 같다. 치밀하게 촬영에 임하더라. '기가정민'이다"라고 짚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연상호 감독은 '지옥'을 오리지널 시리즈로 만들게된 이유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지옥' 세계관은, 영화적으로 놀 수 있는 세계를 만들고 싶었다. 영화적인 놀이터로, 언제든지 이 놀이터에 가고 싶을 때 가서 새로운 놀이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게 이 '지옥'이라는 세계관이다. 그 첫 번째 놀이라는 생각으로 만든 작품이 이 시리즈인 것 같다. 영화적으로 놀 수 있는 놀이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첫 시리즈 제작에 대해 "사실 시리즈이긴한데 계속 같이 작업한 스태프들과 함께 했다. 그래서 크게 다르다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분량은 영화 4편을 연속해서 찍는 느낌이었다. 오히려 영화 몇 편을 찍는 것 같아서 좋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 = 넷플릭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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