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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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의 주인공' 샤흐타르, 로마 잡고 8강 꿈 '모락'

기사입력 2011.02.17 10:02 / 기사수정 2011.02.17 10:02

유형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유형섭 기자] 샤흐타르 도네츠크가 로마의 홈구장 올림피코에서 AS 로마를 잡아내는 이변을 선보이며 1차전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17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 시간)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의 올림피코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로마와 샤흐타르의 대결은 화려한 브라질리언 공격진을 갖춘 샤흐타르의 삼대이 짜릿한 승리로 돌아갔다.
 
선제골은 홈팀 로마가 기록했다.

전반 28분 타데이의 크로스를 페로타가 골로 연결한 것. 하지만, 샤흐타르는 29분에 자드송이 땅볼 슈팅을 성공시키며 바로 따라붙은데 이어 전반 36분에 더글라스 코스타가 페널티 에어리어 외곽에서 멋진 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 41분에는 리세의 트래핑 실수를 놓치지 않은 더글라스 코스타의 어시스트로 루이스 아드리아누가 골을 기록, 전반전을 아무도 예상 못 한 삼대일이라는 스코어로 마무리했다.
 
후반전, 라니에리 감독은 실수를 했던 리세 대신 카스텔리니를 투입하며 강수를 두었다. 후반 61분 메네즈가 중거리 골로 따라붙기 시작했으나 샤흐타르는 토티를 중심으로 한 로마의 공세를 더 이상의 실점 없이 막으며 원정경기에서 1승을 거두는 쾌거를 거두었다.
 
샤흐타르가 이번 시즌 홈에서 무패를 기록 중인 점과 로마의 주전 라이트백과 라이트윙인 카세티와 메네즈가 경고 누적으로 2차전에 못 나온다는 점은 샤흐타르의 8강행이 더 이상 꿈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한편, 로마는 전반전에서 3골이나 내주는 실책을 범하며 우크라이나 돌풍의 희생양이 될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

[사진 (C) 샤흐타르 도네츠크 홈페이지 캡쳐]



유형섭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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