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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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도 달라진 라붐 "'상상더하기' 역주행, 7년 보상받은 느낌" [종합]

기사입력 2021.11.03 19: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그룹 라붐(LABOUM)이 '상상더하기' 역주행을 통해 7년 고생을 보상받은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라붐의 미니 3집 'BLOSSOM'(블러썸)의 발매 기념 온·오프라인 미디어 쇼케이스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3일 오후 진행됐다.

4인조로 팀 정비, 소속사 이적 등 다양한 변화를 겪은 라붐은 2019년 9월 정규 1집 'Two Of Us'와 지난해 발매된 디지털 싱글 'Cheese' 이후 약 1년 만의 컴백했다.

'블러썸' 준비 과정을 묻자 진예는 "이번에 멤버들과 준비하면서 마음 가짐이 달랐기 때문에 '잘 맞는다'는 느낌을 크게 받았다. 그걸 2년 만에 다시 느끼니까 너무 좋았다. '무대 잘 만들어보자' 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밝혔다.

소연은 "멤버들이 180도 달라졌다. 전에도 적극적이었지만, 이번에는 우리가 함께 만들어간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 수월했던 것 같다. 의견이 안 맞는 거 없이 모두가 따라주려고 하고, 같이 가려고 하는 게 많았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솔빈은 "저도 같은 생각이었다. 합이 잘 맞고, 피드백을 서로 주면 다 수용하려는 마인드가 너무 행복했다. 그래서 더 발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떠올렸다.

또 해인은 "솔빈이의 자작곡이 들어가니까 솔빈이가 처음으로 저희의 디렉팅을 봐줬다. 솔빈이가 처음이기도 하고 잘 모르니까 쭈뼛거렸다. 소연 언니가 '네 노래니까 네가 디렉팅을 봐야 하지 않을까' 했더니 솔빈이 디렉팅을 봐준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솔빈은 "너무 어려웠다. '이렇게 해주세요' 이게 되게 쉬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어려웠다.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다"며 소연의 마음을 헤아렸다. 그러면서 소연이 가장 자신의 디렉팅을 잘 파악해줬다고 꼽았다.

'여성미'를 부각시킨 '블러썸'. 소연은 "밝은 느낌이지만 너무 해맑지만은 않은 여인이 된 라붐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그 부분을 주의 깊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라붐의 '상상더하기'는 MBC '놀면 뭐하니?' 여파로 역주행 신화를 썼다. 소연은 "주변에서 연락이 정말 많이 왔다. 저희에게 일어날 거라고 상상조차 못 했다. 숙소 생활할 때 저랑 진예랑 눈 마주치면 '이게 사실이야? 꿈 아니야? 실화야?' 아침마다 이야기했다. 실감이 정말 안 났고, 7년의 보상을 받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소연은 "친언니가 '네가 헛고생한 건 아닌 것 같다'고 해줬을 때 보상 받는 느낌, 선물을 받은 느낌이었다"라고 털어놨다.

MSG워너비의 커버 중 해인은 "포인트를 맛있게 살려주셔서 다 너무 잘해주셨지만, 마지막에 이동휘 선배님께서 배우신데도 애드리브 라인을 만들어 주신 게 대단해 보였다"라며 킬링 포인트를 꼽았다.

그러자 소연은 "그래서 제가 '놀면 뭐하니?' 공연을 갔을 때 그 라인을 따라했다. 보고 웃어주시더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라붐의 미니 3집 'BLOSSOM'은 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박지영 기자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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