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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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맨유에 0-3 완패...2연패 수렁

기사입력 2021.10.31 03:2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무기력하게 패하며 리그 2연패를 당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31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맞대결에서 0-3으로 대패했다.

토트넘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위고 요리스 골키퍼를 비롯해 에메르송 로얄,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 벤 데이비스가 수비에 나섰다. 3선은 올리버 스킵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지켰고 2선엔 루카스 모우라, 지오반니로 셀소, 손흥민, 최전방에 해리 케인이 출격했다. 

이에 맞서는 맨유는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를 비롯해 빅토르 린델뢰프, 해리 매과이어, 라파엘 바란이 백3을 구성했다. 윙백에 아론 완 비사카와 루크 쇼가 위치했고 중원은 프레드와 스콧 맥토미니가 지켰다. 최전방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에딘손 카바니,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출격했다.

전반에 토트넘이 경기를 주도하고 운영했다. 전반 5분 손흥민이 박스 오른쪽 모서리에서 슛을 시도했고 프레드에 굴절됐다. 10분 이후에는 맨유가 다시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운영했다. 

손흥민에게 득점 기회가 나왔다. 전반 21분 프리킥 이후 모우라의 로빙 패스를 손흥민이 컨트롤하며 일대일 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그의 오른발 슈팅이 높이 떴다. 

토트넘이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다이어의 헤더에 이어 로메로가 몸으로 밀어 넣었다. 그러나 로메로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맨유는 전반 32분 프레드의 강력한 중거리 슛이 요리스를 위협했다. 

손흥민이 단독 찬스를 맞았다. 전반 34분 수비 라인을 깨고 뒷공간 침투에 성공했고 일대일 찬스를 맞았다. 슈팅을 시도했지만, 완비사카가 끝까지 붙어 슈팅을 블락했다. 

맨유가 결국 득점을 터뜨렸다. 전반 38분 공세를 이어가던 맨유는 뒤쪽에서 넘어온 페르난데스의 크로스를 호날두가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전반에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리드를 내주며 전반을 마쳤다.

변화 없이 후반을 맞은 토트넘이 먼저 기회를 얻었다. 후반 1분 모우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중앙에서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으로 빗나갔다. 이어진 역습에서 호날두가 곧바로 엄청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다. 

맨유가 또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18분 페르난데스가 상대 패스를 차단하며 역습에 나섰다. 호날두가 볼을 이어받았고 카바니에게 침투패스를 넣었다. 카바니는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해 격차를 벌렸다. 

토트넘은 후반 40분 교체 투입된 마커스 래쉬포드에게 쐐기 골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토트넘은 득점 없이 완패를 당하며 리그 2연패를 당했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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