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10.17 17:51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톰 호지슨이 '빌리 엘리어트'의 첫 공연에 칭찬봇으로 재탄생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톰 호지슨이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첫 공연 현장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톰 호지슨은 '빌리 엘리어트' 첫 공연을 앞두고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모인 상황에서 고사 자리에 참석했다. 톰 호지슨은 "아름다운 의식이라고 생각한다. 참여하게 되어서 영광이다. 복을 빌고 안전을 기원하는 행사인 것 같다"고 말했다. 톰 호지슨은 다른 외국인 스태프들과 함께 절을 해 보며 고사 문화를 직접 경험해 봤다.
톰 호지슨은 공연 30분 전 복도에 모인 배우들에게 "연습한 대로 하자. 지금 너무 너무 좋다. 멋진 공연을 만들어 보자"고 아낌없는 격려를 해줬다. 톰 호지슨은 배우들 앞에서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인터뷰 자리를 통해 "떨린다. 공연이 잘될 거라는 건 알지만 혹시라도 생길 일들이 걱정된다"고 긴장한 속내를 보여줬다.

'빌리 엘리어트'는 박정자 배우의 연기로 막이 올랐다. 관객들은 첫 무대를 보고 박수갈채를 보냈지만 톰 호지슨의 얼굴은 어두워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다음 무대에서 최정원과 아역 배우의 줄넘기 안무가 있는데 공연 직전 연습 때 계속 실패한 상황이었다. 톰 호지슨은 침을 꿀꺽 삼키며 줄넘기 안무 장면을 지켜봤다. 다행히 최정원과 아역 배우 모두 줄에 걸리지 않고 성공적으로 줄넘기 안무를 해냈다.
톰 호지슨은 모든 무대를 매의 눈으로 체크하며 성인 빌리와 아역 빌리가 호흡을 맞추는 드림 발레 무대를 기다렸다. 성인 빌리와 아역 빌리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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