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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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 "유오성과 호흡? 인공호흡 수준…전혀 걱정 없어" (강릉)[종합]

기사입력 2021.10.15 15:50 / 기사수정 2021.10.15 13:1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유오성과 장혁이 '강릉'을 통해 6년 만에 작품으로 재회한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15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영화 '강릉'(감독 윤영빈)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윤영빈 감독과 배우 유오성, 장혁, 박성근, 오대환, 이채영이 참석했다.

'강릉'은 강릉 최대의 리조트 건설을 둘러싼 서로 다른 조직의 야망과 음모, 그리고 배신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유오성이 강릉 최대 리조트 사업의 핵심 인물인 오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인물이자 누구보다 의리를 중요시하는 인물인 길석을, 장혁이 냉철함을 바탕으로 갖고 싶은 것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쟁취해온 인물 민석으로 분했다.




특히 두 사람은 2015년 방송됐던 KBS 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에이어 6년 만에 재회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날 유오성은 "'장사의 신' 때는 장혁 씨가 히어로였고 제가 안타고니스트였는데, 그 때 촬영하면서 고생을 또 좀 많이 했다. 지금 이렇게 다시 만났을 때는 호흡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이 없었다"고 말했다. 

장혁도 "(유)오성 형님과 예전에도 작품을 같이 했었지만, 스크린 안에서 같이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강릉에서 캐릭터를 만나는 자체가 몽환적이었다. 즐겁게 찍었다"고 덧붙였다.

또 두 사람의 연기 호흡에 대해서는 "호흡이 좋았다. 인공호흡 수준이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오성 형님이 캐릭터에 있어서는 특화된 분이시지 않나. 그 안에서 어떻게 그 느낌을 배워볼 수 있을까 싶었다. 매 연기마다 색깔을 다르게 주시니까 호흡을 다르게 표현하기에도 정말 좋았다"고 얘기했다.


유오성도 "저는 연기라는 것이 결과적으로는 감독님이 판단하는 것이지만,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서로 주고받기 게임이 되는 것인데, 그 부분에 대해서 서로 기본적으로 대본 분석이 끝난 상태고 나름대로의 과정을 거친 상태이니까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유오성은 '강릉'에 대해 "이 시나리오가 특히 좋았던 것은, 누아르라고 해서 단순히 무겁거나 하지 않고 대사들에서 기본적인 낭만이 있다는 것이었다"고 느낀 점을 얘기했다. 

이어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 영화가 로맨틱 누아르라고 생각한다. 요즘 세상이 너무 많이 거칠어졌고, 그런 면에서 위선의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는데 이 영화를 찍으면서는 내가 나이 먹어서 알게 되고 이해하고 느끼는 만큼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강릉'은 11월 17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스튜디오산타클로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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