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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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어딜 가나 '오징어 게임' 얘기"…프런트맨이 전한 인기 [BIFF★]

기사입력 2021.10.09 08:50 / 기사수정 2021.10.09 05:22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유진 기자) 배우 이병헌이 아시아필름어워즈가 아시아영화엑셀런스상을 수상하며 자신이 출연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인기를 함께 언급했다.

8일 오후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에서 제15회 아시아필름어워즈(AFA)가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이병헌은 아시아영화엑설런스상을 수상했다. 아시아필름어워즈는 홍콩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가 아시아영화 발전을 위해 지난 2013년 힘을 모아 설립한 아시아필름어워즈아카데미(AFAA)에서 매년 개최하는 시상식으로, 아시아영화엑설런스상은 아시아영화와 문화 전반에 걸쳐 뛰어난 성취를 거둔 아시아영화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시상자로 나선 김지운 감독에게 트로피를 받아든 이병헌은 "김지운 감독님이 시상을 하시니 감정이 특별하다. 의미 있는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병헌은 지난 달 17일 공개돼 넷플릭스가 서비스하는 전 세계 83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오징어 게임'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병헌은 '오징어 게임'에서 프런트맨 역할로 특별출연해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하며 화제를 낳은 바 있다. '오징어 게임'에 함께 출연한 위하준도 "이병헌 선배님이 프런트맨 역할이라는 것을 듣고 정말 설렜다. 만나기 전까지 들떴던 기억이 난다. 영광이었다"고 기뻐하기도 했다.

이병헌은 "어딜 가나 '오징어 게임' 이야기를 많이 하시더라. 제가 최근에 미국에 다녀왔는데, 그 쪽 업계 분들도 모두 '오징어 게임' 이야기를 그렇게 많이 한다. 지난 해에 '기생충'으로 우리 영화의 엄청난 저력을 증명했다면, 올해는 '오징어 게임'이라는 드라마로 또 엄청난 힘을 보여주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만의 것, 우리만의 정서라고 생각했던 것이 전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주고 공감을 하는 그런 작품들이 됐다는 것이 놀랍다. 이제 아시아에서 만드는 드라마나 영화 등 모든 콘텐츠들이, 각자의 언어로 만들어지더라도 감동을 줄 수 있게 된 것 같다. 아시아 모든 영화인들이 자부심을 느껴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 뿌듯하다"고 감격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부산 현장을 직접 찾은 이병헌은 부산을 찾은 소감을 말하며 "이번에 부산국제영화제에 오니 이전의 모습으로 다시 많이 다가가는 것 같아 기분이 좋더라. 내년에는 저도 개봉할 영화가 몇 편이 되는데, 내년에는 영화 팬 분들과 만날 수 있는 그런 자리들이 많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부터 15일까지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6개 극장, 29개 스크린에서 아시아 총 70개국 총 223편을 상영하며 해운대구 센텀시티와 남포동 일대에서 열흘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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