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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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미나, 6살 어리게 데뷔…"30대=아줌마, 시집이나 가라고" (필미커플)[종합]

기사입력 2021.10.01 18:30 / 기사수정 2021.10.01 14:33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올해 50세가 된 가수 미나가 과거 나이를 속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털어놨다.

지난달 30일 미나, 류필립의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 - 기막힌 가족이야기'에는 '미나가 나이를 속인 진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미나는 '나이 속인 연예인 1위'를 차지했던 과거를 언급했다. 그는 "예전에는 나이 제한이 많았다. 지금은 30대 초반 너무 어린 건데, 우리 때는 아니었다. 오죽하면 김우리 스타일리스트가 '대충 하다가 시집이나 가' 이럴 정도였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자신의 노래가 화제를 모아 중국에서도 캐스팅 제안을 받았던 미나는 "미국도 가고 싶고 중국도 가고 싶은 꿈 많은 30대였는데, 우리나라 보통 사람들은 그 나이대는 '아줌마다' '얘가 뭘 하겠냐' '대충 클럽 음악이나 하자'고 그랬다. 정말 멋진 가수가 되고 싶었는데 생각이 안 맞았다"라고 밝혔다. 당시 그런 상황 때문에 미나는 나이를 속일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신철 프로듀서와 작업했던 미나는 "20살로 속이자고 했다. 구피 중에 멤버 한 명이 내가 스무살이라고 하니까 믿더라"라며 "막내동생이 당시 25살이었다. 그 아래로 속이면 인터뷰를 했을 때 제 막내 동생 또래 얘기는 알겠지만 그 아래 세대는 절대 모를 것 같았다. 회사랑 회유해서 25살로 결정했다"고 털어놨다.

연예계에 지인이 많았던 미나는 연예인들 중에서는 자신의 실제 나이를 알고 있던 사람이 많았다고. 미나는 "저보다 한참 어린 연예인들한데 '선배님' 해야 되니까 저도 불편해서 친하게 지낸 연예인도 없었다. 룰라 채리나처럼 저보다 10년 가까이 선배인데, 나이가 동갑으로 돼있는 분들은 피해다녔다. 제가 언니라고 할 수도 없고 친구라고 할 수도 없었다"며 고충을 전했다.

'나이 속인 연예인 1위'로 뽑혔을 때 미나는 "솔직히 기뻤다. '내가 커밍아웃을 했구나' '편하게 다닐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룰라 김지현은 저랑 동갑이다. 그 후로 친구를 먹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미나는 "월드컵 때 빵 뜨니까 대학교 동창이 '저 사람 나이 많다. 72년생이다'라고 글을 썼더라. 그걸 다른 동찰이 누군지 밝혀내서 나도 누군지 알고 있다. 그 친구가 저를 싫어했던 것 같다"고 관련된 일화를 전했다.

한편 미나는 지난 2018년 17살 연하인 아이돌 가수 출신 류필립과 결혼했다. 1978년생으로 알려졌던 미나는 1972년생이라고 실제 나이를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유튜브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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