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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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 예선] 호나우두의 코린찌안스 '원정패' 예선탈락

기사입력 2011.02.04 16:14

윤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2011 대회의 32강 조별리그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이번 주중(2월2일~4일, 이하 한국시각)에 펼쳐진 플레이오프 2차전을 통해 브라질의 그레미우, 대회 최다 우승팀 인데펜디엔테(아르헨티나) 등 6팀의 승자가 올해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조별리그에 진출했다.

그러나 호나우두, 호베르투 카를로스를 보유한 '호화군단' 코린찌안스는 콜롬비아의 복병, 데포르테스 톨리마에 덜미를 잡혀 '대이변'의 희생양이 되었다. 코린찌안스의 탈락으로 에스투디안테스(아르헨티나), 크루제이루(브라질) 등이 먼저 자리한 6조는 죽음의 조를 면했다. 

3일 오전, 콜롬비아 이바케의 마누엘 무리죠 토로 경기장에서 열린 코파 산탄데르 리베르타도레스(이하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2011 플레이오프 2차전, 데포르테스 톨리마(이하 톨리마)와 코린찌안스의 경기는 홈팀 톨리마의 2-0 승리로 끝났다. 톨리마는 이번 승리로 상대전적 1승1무를 기록, '대이변'을 연출하며 본선 무대에 진출했다.

0-0 무승부를 기록했던 1차전 홈경기 결과가 코린찌안스의 발목을 잡았다. 홈경기 무승부로 코린찌안스는 상당한 원정 부담을 떠안았고, 주축 수비수 호베르투 카를로스는 1차전에서 당한 부상으로 이번 원정에 동참하지 못했다.

결국, 코린찌안스는 전반 초반부터 톨리마의 기세에 눌려 경기 지배권을 완전히 내주었다. 톨리마는 고지대라는 홈의 이점을 충분히 살려 카를로스의 공백으로 엷어진 코린찌안스 수비진에 맹공을 퍼부었다. 코린찌안스의 호나우두는 상대의 집중수비와 중원싸움에서 완패한 미드필더진의 지원부족으로 전방에서의 고립을 면치 못했다.

줄리우 쎄자르(인테르의 골키퍼와 동명이인)의 선방으로 가까스로 실점을 면한 코린찌안스의 행운은 후반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후반 20분, 교체 투입된 공격수 대니 산토야가 자신의 클럽 데뷔골을 터트렸고 후반 32분에는 주포, 윌데르 메디나가 침착하게 헤딩골을 성공해 코린찌안스를 침몰시켰다.

그 밖의 경기에서 그레미우는 이번 겨울에 영입한 비니씨우스 파체쿠가 두 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쳐 우루과이의 복병 리베르풀을 3-1로 꺾었다. 상대전적 1승1무를 기록한 그레미우는 본선 조별리그 2조에 합류, 후니오르(콜롬비아), 오리엔테 페트롤레로(볼리비아), 레온 데 우아누코(페루)와 16강 진출을 위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인데펜디엔테는 에콰도르 원정에서 데포르티보 키토에 0-1로 패했지만, 홈경기 2-0 승리에 힘입어 골득실에 의해 조별리그 진출을 이뤄냈다.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플레이오프 2R 결과 (괄호는 종합 스코어)

2.2
하구아레스 데 치아파스(멕시코) 2-0 (4-0) 알리안싸 리마(페루)
데포르티보 키토(에콰도르) 1-0 (1-2)인데펜디엔테

2.3
데포르테스 톨리마(콜롬비아) 2-0 (2-0) 코린찌안스(브라질)
그레미우(브라질) 3-1 (5-3) 리베르풀(우루과이)

2.4
데포르티보 페타레(베네수엘라) 1-1 (1-2) 쎄로 포르테뇨(파라과이)
우니온 에스파뇰라(칠레) 0-0 (1-0) 볼리바르(볼리비아)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32강 조별리그 조편성

1조: 산마르틴(페루), 리베르탓(파라과이), 온쎄 칼다스(콜롬비아), 산루이스(멕시코)

2조: 후니오르(콜롬비아), O. 페트롤레로(볼리비아), 레온(페루), 그레미우(브라질)

3조: 아르헨티노스(아르헨티나), 나씨오날(우루과이), 플루미넹시(브라질), 아메리카(멕시코)

4조: 카라카스(베네수엘라), 카톨리카, 에스파뇰라(이상 칠레), 벨레스(아르헨티나)

5조: 산투스(브라질), 콜로콜로(칠레), 타치라(베네수엘라), 쎄로 포르테뇨(파라과이)

6조: 인테르나씨오날(브라질), 호르헤 빌스테르만(볼리비아), 에멜렉(에콰도르), 치아파스(멕시코)

7조: 에스투디안테스(아르헨티나), 과라니(파라과이), 크루제이루(브라질), 톨리마(콜롬비아)

8조: 리가 데 키토(에콰도르), 페냐롤(우루과이), 고도이크루스, 인데펜디엔테(이상 아르헨티나)

[사진(C) 남미축구협회 홈페이지]

    



윤인섭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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