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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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자' 송영규 "군인 캐릭터 위해 하루에 여섯 끼 먹으며 8kg 찌워" (인터뷰)

기사입력 2021.09.16 11:00 / 기사수정 2021.09.16 11:0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송영규가 '수색자'에서 연기한 군인 캐릭터를 위해 8kg를 증량했다고 밝혔다.

송영규는 16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수색자'(감독 김민섭)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수색자'에서 송영규는 완벽주의 성향으로 DMZ의 모든 일을 진두지휘하는 백영철 중령 역을 맡아 강성구 역의 송창의와 대립하며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이날 송영규는 "캐릭터를 위해 살을 좀 찌웠다. 촬영 당시에는 지금보다 제가 좀 말라서 키 183cm에 몸무게 63~64kg가 나갔었다. 드라마 '스토브리그'를 찍었을 때 그 정도였는데, 백중령은 조금 덩치가 있는 모습이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짧은 시간 안에 7~8kg를 불렸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8kg를 찌우려면 무조건 먹어야 한다. 제가 먹는 것, 먹어서 배불러지는 것을 굉장히 싫어한다. 배가 부르면 나태해지고 그러지 않나. 그런데 살을 찌워야 하니 밥을 먹고 또 아이스크림을 먹고, 운동도 했다. 담배와 술도 끊었었다. 다른 사람들은 살 빼는 것이 힘들다고 하는데 저는 오히려 빼는 것은 쉽다. 찌우는 것이 정말 힘들더라. 그래도 막 먹을 수 밖에 없었다. 단 음식도 싫어하는데 단 음식도 먹고, 자기 전에 라면과 국수도 먹으면서 그렇게 하루에 거의 5~6끼를 먹었다. 아내가 계속 음식을 차려줘야 해서 고생했었다"고 토로하며 아내를 향해 "고마워, 와이프"라고 손을 흔들면서 고마움을 표했다.

또 송영규는 "그리고 제가 (군대에서) 겪었던 상관들을 떠올려보면 목소리가 다 좋으시더라. 그래서 목소리를 조금 낮게 내보려고 했다. 또 김민섭 감독과 얘기해서 지휘관의 모습을 잘 표현하기 위해 지휘봉을 든 설정 같은 것을 더하기도 했다"며 캐릭터를 위해 고민한 이야기를 덧붙였다.

'수색자'는 교육장교가 의문사한 날, 탈영병이 발생하고 출입통제구역 DMZ로 수색 작전을 나간 대원들이 광기에 휩싸인 채 알 수 없는 사건에 맞닥뜨리게 되는 밀리터리 스릴러로 29일 개봉한다.

사진 = YK미디어플러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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