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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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임윤아 "박정민, 마지막 촬영 날 책·편지 선물…생각도 못한 감동" (인터뷰)

기사입력 2021.09.08 11:45 / 기사수정 2021.09.08 11:3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임윤아가 '기적'을 함께 촬영한 박정민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임윤아는 8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기적'(감독 이장훈)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 분)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임윤아는 자칭 준경의 '뮤즈' 라희 역을 연기하며 박정민과 유쾌한 호흡을 선보였다.

앞서 박정민은 이전부터 소녀시대의 팬이었음을 밝히며 '기적'으로 임윤아와 함께 한 것에 남다른 기쁨을 드러낸 바 있다.

이날 임윤아는 "어제 (박)정민 오빠가 인터뷰에서 저를 언급한 기사도 봤다. '윤아와 함께 연기한 것은 기적이다', '내 마음 속의 스타' 이런 얘기를 하셨더라"고 웃으면서 "제가 문자를 보내서 '내 마음 속의 스타?'라고 말했더니 '내 마음 속의 스타 융프로디테' 이런 답장을 하시더라"며 소리내 웃었다. 이어 "저도 정말 좋은 기억, 즐거운 기억이 많았다. 그런데 오빠도 그렇게 느꼈다고 하니까 기분이 좋더라. 그리고 소녀시대의 팬이라고 해주신 것도 알고 있는데, 윤아의 팬인지는 잘 모르겠다"며 넉살을 부렸다.


또 '기적'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꼽으면서는 "마지막 촬영날 (박)정민 오빠가 저에게 선물을 줬다. 본인이 쓴 책은 아니고, 본인이 좋아하는 책과 편지를 하나 써서 줬는데 그걸 받고서 생각지도 못했던 선물이라 감동의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있다"고 웃었다.

이어 "'함께 일해서 즐거웠고 수고 많았다'는 내용이었는데 정말 생각도 못했었다. 상대 파트너에게 이런 것을 받는다는 것이 정말 감사하고 기억에 많이 남게 되더라. 저도 부랴부랴 제 CD에 사인과 소량의 편지처럼, 메시지를 담아서 보답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정민 오빠와는 진짜 처음 만난 것인데, 정말 편했고 원래 알고 지내던 사이처럼 지냈었다"고 말은 이은 임윤아는 "제가 그래도 (상대방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고 하는 부분들이 있는 편이긴 한데, 오빠가 그걸 또 잘 받아주고 또 먼저 다가와주기도 했다. 그런 부분이 잘 맞았다. 여기에 사투리 연기라는 공통 숙제가 있다 보니 서로 공감대도 더 잘 형성이 돼서, 도움도 많이 받으면서 즐겁게 찍었다. 저는 오빠와 함께 하는 장면이 거의 대부분이었는데, 박정민과 함께 놀다 온 것 같기도 했다. 임윤아와 박정민으로 만난 호흡들이 라희와 준경에게 묻어난 그런 느낌이었다"라고 전하며 다시 한 번 웃었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 분)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15일 개봉한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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