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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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나스타’, 5천명 앞에서 홈런+대기록 '펑펑'

기사입력 2021.09.05 17:45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윤승재 기자) NC 다이노스 나성범이 모처럼 맞이한 관중들 앞에서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나스타’의 면모를 발휘했다. 

지난 4일 추격의 솔로포를 쏘아 올렸던 나성범은 이튿날인 5일에는 달아나는 투런포를 때려내며 연이틀 홈런에 성공했다. 시즌 23호와 24호포를 이틀에 걸쳐 쏘아 올린 나성범은 피렐라(삼성)와 함께 홈런 공동 2위에 올랐다. 

홈런 뿐만 아니라 나성범은 이틀 연속 대기록도 세웠다. 4일 홈런으로 ‘4루타’를 추가한 나성범은 개인 통산 2,200루타를 달성하며 KBO리그 대기록 명단에 47번째로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또 800타점에 2타점만을 남겨두고 있었던 나성범은 5일 2점 홈런으로 한꺼번에 2타점을 쓸어 담으며 개인 통산 800타점 대기록도 세웠다. 이 역시 KBO리그에서 38명의 타자만 기록했던 대기록으로, 나성범이 39번째로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연이틀 때린 나성범의 홈런 2방은 대기록으로 이어진 만큼 의미가 컸다. 하지만 더 의미가 컸던 것은 오랜만에 모인 관중들 앞에서 기록한 성적이라는 것. 창원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로 이번 주말 롯데전부터 정원의 30% 이하의 관중이 창원NC파크를 찾을 수 있었고, 4일에는 2,368명의 관중이, 5일에는 2,407명의 관중이 찾아 낙동강 더비를 직관했다. 

총 4,775명. 약 5천명의 관중 앞에서 나성범은 홈런 2방과 대기록을 펑펑 쏟아냈다. ‘나스타’라는 별명에 걸맞은 활약이었다. NC는 나성범의 활약 속에 5일 롯데에 9-3 대승을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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