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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 두고 협상...'70억' 라이프치히 vs '270억' 바르사

기사입력 2021.08.24 12:18 / 기사수정 2021.08.24 12:18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RB 라이프치히와 바르셀로나가 일라이시 모리바 이적 건으로 협상에 들어갔다. 양 구단은 이적료에서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4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가 RB 라이프치히와 일라이시 모리바 이적과 관련한 협상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의 유망주 일라이시 모리바는 지난 2020/21 시즌 중앙 미드필더로 공식전 18경기에 출전하며 재능을 드러냈다. 모리바는 185cm의 큰 신체와 많은 활동량, 수비적인 모습보단 적극적인 공격 가담이나 볼을 몰고 전진하는 전진성 등 많은 부분 과거 야야 투레와 비슷하다고 평가받는다. 경기에 나올 때마다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면서 다음 시즌 로날드 쿠만 감독의 1군 계획에 포함된 것으로 보였다.

바르셀로나는 모리바에게 좋은 조건으로 재계약을 제시했지만, 모리바가 더 큰 돈을 원하며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날드 쿠만 감독은 "내가 하고 싶은 말은 18세의 나이에는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다. 높은 수준의 경기를 꾸준히 소화해야 할 나이다. 나라면 경기에 계속 뛸 수 있는지를 계약의 최우선 순위에 뒀을 것이다. 하지만 모리바는 아니었다"라며 모리바의 결정에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는 모리바에 관심을 가지는 라이프치히와 협상에 들어갔다. 라이프치히는 모리바에 500~600만 유로(한화 약 68억~82억 원) 사이의 금액을 제시했지만, 바르셀로나는 2,000만 유로(한화 약 273억 원)을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양 팀이 의견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라이프치히가 더욱 적절한 금액을 제안하지 않는다면, 모리바를 놓아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적시장 종료 시까지 이적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모리바는 이번 시즌 유소년팀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다음 시즌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에 힘을 실어주고 싶어 하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모리바와의 재계약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적시장 종료까지 모리바의 이적료로 내건 2,000만 유로를 제시하는 클럽이 없다면 모리바는 계약이 만료되는 2022년 6월까지 유소년팀에서 훈련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도 데포르티보는 "재계약에 거절한 모리바는 이미 유소년팀과 훈련하고 있다. 모리바는 이러한 클럽 대우에 무례하다고 생각하며 분노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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