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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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손흥민, 부상 예방 차원?...경기 후 절뚝거림 포착

기사입력 2021.08.23 00:06 / 기사수정 2021.08.23 00:0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에이스 손흥민이 예상치 못하게 빠르게 교체됐다. 교체 대상은 다름 아닌 해리 케인이었다.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 원정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 1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 이어서 두 경기 연속 최전방으로 출장한 그는 울버햄튼을 상대로 날카로운 공격력을 선보였다. 

손흥민은 후반 29분 위고 요리스의 롱킥으로 스티븐 베르흐바인과 함께 역습에 나섰다. 베르흐바인이 1차 슈팅을 시도했지만 사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2차 슈팅과 3차 슈팅을 이어서 손흥민이 시도했다. 하지만 두 차례 슈팅이 사 골키퍼와 수비벽에 막히면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득점은 없었지만 전담 키커 역할을 비롯해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루카스 모우라가 부진해 먼저 후반 23분 지오반니로 셀소와 교체됐고 손흥민과 후반 25분 해리 케인과 교체됐다. 

의외의 상황이었다. 손흥민과 케인을 같이 활용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오히려 손흥민과 케인을 맞교체했다. 이날 영국 언론 BBC는 손흥민의 교체에 대해 "놀랍다"고 말하면서 "누누 감독이 축구를 더 잘 알겠지. 근데 손흥민과 케인이 같이 뛸 수 있는 선택지가 있다면 같이 뛰게 할 것 같다. 우리가 아는 것보다 더 깊은 무언가가 있을 것이다"라고 추측했다. 

손흥민의 교체 이유는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햄스트링에 테이핑을 한 채 경기를 뛰었고 워밍업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물리치료사와 있었다. 경기 종료 후에도 손흥민은 절뚝이는 모습을 보이며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의 부상을 미리 우려해 교체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손흥민이 교체된 뒤에도 토트넘 동료들은 울버햄튼의 공세를 지켜내면서 1-0으로 신승을 거두고 프리미어리그 개막 2연승을 거뒀다.

사진=AFP/연합뉴스/중계화면 캡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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