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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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때문에 발렌시아는 혼란...현지 팬들 "그래도 남아줘"

기사입력 2021.08.22 21:14 / 기사수정 2021.08.22 21:1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강인 때문에 발렌시아는 원하는 이적을 성사시키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발렌시아 팬들은 여전히 이강인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 

스페인과 발렌시아 복수 언론들은 22일(한국시간) 일제히 이강인이 자신에게 들어온 이적 제안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발렌시아와 재계약을 거절하고 있는 이강인 때문에 현재 발렌시아는 호르헤 보르달라스 감독이 원하는 영입도 교착 상태에 빠져있다. 

보르달라스 감독은 현재 레알 바야돌리드의 브라질 공격수 마르코스 안드레 영입을 원하고 있다. 보르달라스 감독은 22일 그라나다전 이후 기자회견에서 당장 안드레에 대해 언급하진 않았지만 곤살로 게데스와 같은 선수들의 이적에 대해선 "몇몇 선수들이 영입될 거라고 확신하고 있다. 선수 영입은 필요하다. 이적 시장이 가까워져 오고 있고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지만, 선수에게 흥미로운 제안이 온다면 잘 알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애닐 머시 발렌시아 회장과 호나우두 바야돌리드 회장은 지난 19일 마드리드에서 만나 협상을 진행했고 이적료에서 이견이 있었지만 900만 유로(약 124억 원)의 이적료로 합의를 봤다. 이후 안드레의 에이전트가 발렌시아로 넘어와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문제는 바로 비EU 쿼터다. 

이강인과 막시 고메스, 그리고 오마르 알데레테가 현재 발렌시아의 비EU 쿼터 선수다. 알데레테는 이번 시즌 헤르타 베를린에서 임대 영입된 선수이기 때문에 당장 비EU 쿼터를 비우기 위해선 막시 고메스, 혹은 이강인이 나가야 한다. 

그러나 이강인은 AS모나코, 울버햄튼, 그라나다 등 총 4개 팀에게서 들어온 제안을 거절했다. 언론의 주장에 따르면, 이강인이 자유 계약으로 팀을 떠나길 원하는 상황이다.  9월 1일 선수등록 마감일까지 이강인과 발렌시아는 현재 상황을 결정해야 한다. 

스페인 언론 수페르데포르테는 이에 곧바로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다. '당신이라면 이강인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75%의 구독자들은 '구단이 더 계약할 수 없더라도 남겨야 한다'라고 답변했다. 24%의 구독자들만 '자유를 주고 자유계약으로 떠나도록 한다'고 답했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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