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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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 감독 "이제 메시는 그만...새 시즌에 집중"

기사입력 2021.08.13 09:51 / 기사수정 2021.08.13 09:51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로날드 쿠만 감독이 리오넬 메시의 이적이 불러온 상실감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1/22 시즌의 시작을 앞둔 로날드 쿠만 FC 바르셀로나 감독이 13일(한국시각) 미국 ESPN과의 인터뷰에서 리오넬 메시 시대의 종말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쿠만 감독은 "우리는 항상 선수에게 끝이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새로운 시즌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책을 닫아야 한다"라며 메시와의 이별에서 헤어나와 시즌 준비에 몰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했고 그들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아직 시간이 남았다. 이번 시즌에 함께할 젊은 선수들이 있고, 다 함께 구단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날 며칠간 우리의 일에 집중하지 못한 것처럼 보였지만, 새 시즌을 준비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라며 분위기를 다잡았다.

그는 "바르셀로나와 메시, 그리고 스페인 리그 사이에서 이야기가 잘 되지 않았다는 것을 안다. 나도 깜짝 놀랐다. 클럽의 재정 상황이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다른 선수가 아니라 세계 최고인 메시에 관한 이야기지 않나. 올 시즌을 그와 함께하지 못해 실망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새로운 시즌 개막이 코앞이다. 실망감에 사로잡혀 있을 수는 없다. 빨리 변해야 한다. 며칠 동안 힘든 일이 있었음을 이해하고, 앞으로 나아가야만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오는 8월 16일 오전 3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라리가 개막전을 앞두고 있음에도 아직 급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새롭게 영입한 세르히오 아구에로, 멤피스 데파이, 에릭 가르시아, 이메르송을 선수단에 등록하지 못한 채 시즌을 시작할 위기에 처해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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