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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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올림픽 금메달' 이나바 일본 감독, 사령탑 물러난다

기사입력 2021.08.09 12:04 / 기사수정 2021.08.09 12:04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일본 야구 대표팀에 첫 올림픽 우승을 안겨준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이 사령탑에서 물러난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9일 "이나바 감독이 도쿄 올림픽을 끝으로 감독직을 그만둘 예정이다. 오가타 고이치 전 히로시마 도요카프 감독이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나바 감독은 2017년에 부임하여 4년 동안 일본 대표팀을 지휘했다. 2019년 프리미어12 우승에 이어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일본 야구의 부흥기를 이끌었다.

이번 도쿄 대회에서 일본은 5전 전승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했고 올림픽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통산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던 일본은 첫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이나바 감독이 사퇴의 뜻을 전하며 여러 감독이 새 사령탑에 물망에 올랐다. 그 중에서 오가타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부상했다.  

오가타 감독은 2009년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 뒤 5년 동안 코치로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이후 2015년 히로시마 감독으로 부임했고 이듬해 팀에 25년 만의 우승을 선물했다. 여기에 2018년까지 구단 최초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일본 리그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수장이다. 매체 또한 오가타 감독의 지도력과 일본 대표팀의 궁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매체는 "일본 대표팀의 다음 목표는 빠르면 2023년 봄에 개최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개최 시기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신임 감독 선임은 개최 시기 발표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나바 감독은 니혼햄 파이터스의 차기 감독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AP 통신/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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