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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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33년차' 정태우 "나 모르면 간첩" →인지도 굴욕에 당황 (정태우태레비)

기사입력 2021.08.04 06:20 / 기사수정 2021.08.04 02:4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정태우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시민들의 모습에 당황했다.

1일 정태우의 유튜브 채널 '정태우 태레비'에는 '논스톱 아세요? 이사람 아나요? 알면 옛날사람 모르면 레알 요즘 사람 (홍대 시청자 인터뷰, 이형을 어찌할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아역 출신으로, 1989년 영화 '똘똘이 소강시'로 데뷔해 어느덧 33년차 배우가 된 정태우는 이날 홍대로 이동해 사람들에게 자신을 아는지 물어보는 미션을 받았다.

정태우는 "오늘 날씨 너무 덥다. 우리가 촬영을 일찍 시작했었어야 한다. 너무 날씨가 더울 때 시작한다"며 "홍대로 왜 불렀냐"는 제작진에게 "우리 집에서 가까워서 불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제작진들은 "홍대에 나왔으니까, 길거리에서 잠재적인 구독자들을 만나서 인터뷰를 해보는 것이다. 저희가 진짜 해 보고 싶은 것은 과연 사람들이 정태우를 알까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고, 정태우는 황당해하며 "알지, 나 모르면 간첩이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자신만만하게 길을 나선 정태우는 한산한 거리를 보며 "유튜브 촬영한다고 해서 사람들 다 막아놓은거지?"라며 당황했다. 이후 마음을 다잡고 길거리에 있는 사람들에게 '정태우 아세요?' 라고 물어본 정태우는 자신을 알아보며 "어릴 때부터 활동했던 사람 아니냐"고 말하는 어르신들에게 "기억하시잖아"라며 뿌듯해했다.

또 정태우는 인지도를 높이기 뒤해 자신의 모자를 과거 임금이 쓰던 모자의 모습으로 바꿔 사극에 많이 출연했던 점을 어필하고, "'태조 왕건' 아세요?", "'논스톱' 아세요?"라며 연신 출연작을 언급했다.


이후 25세-32세 연상연하 커플을 만났고, 32세 여성은 정태우를 알고 있었지만 25세 남성은 알지 못했다. 이후에도 정태우의 이름을 '김태우'로 말하는 등 인지도 굴욕을 겪어야 했다.

다시 카페로 이동한 정태우는 방송국 쪽에서 일하고 있다는 시민을 만났다. 하지만 그는 정태우를 모른다고 말했고, 이에 정태우는 "방송 쪽에서 일하는데 나를 모르냐"며 자신을 검색해달라고 거듭 물었다. 하지만 검색 후에도 자신을 모른다는 말에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10명 중 5명이 정태우를 알아보지 못하며 미션은 실패로 끝났다.

사진 = 유튜브 '정태우 태레비'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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