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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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셧오프 부담감 이긴 男 양궁, 일본 꺾고 결승 진출 [올림픽 양궁]

기사입력 2021.07.26 15:42 / 기사수정 2021.07.26 15:43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한일전 부담감, 연장전 부담감도 양궁 대표팀에겐 문제가 되지 않았다. 남자 양궁대표팀이 단체전 준결승에서 일본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오진혁(40·현대제철), 김우진(29·청주시청), 김제덕(17·경북일고)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25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4강전에서 일본을 5-4(59-54, 54-55, 58-55, 53-56, 28-28)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1세트는 한국이 먼저 시작, 김우진과 김제덕, 오진혁이 10점-10점-10점을 차례로 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일본은 10점-8점-9점에 머물렀다. 한국은 두 번째 시도에서도 10점-8점-10점을 쏘면서 후발주자 일본의 결과와는 상관없이 1세트 승리를 확정지었다(58-54).

2세트는 일본이 먼저 시작해 8점과 10점, 10점을 쐈다. 한국은 8점과 9점, 10점을 쏘면서 1점차로 추격했다. 일본이 두 번째 시도에서 9점-9점-9점을 쏜 가운데, 한국도 9점-9점-9점을 쏘면서 2세트를 일본에 내줬다(54-55).

3세트는 한국이 먼저 시작했다. 김우진이 10점을 쏘고 김제덕이 9점, 오진혁이 10점을 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일본은 9점-9점-10점을 쏘면서 한국이 앞서나갔다. 두 번째 시도에서 한국이 9점-10점-10점을 쏘면서 9점-9점-9점을 쏜 일본을 제치고 3세트를 확보했다(58-55).

4세트는 일본이 먼저 시작한 가운데, 10점-10점-10점을 쏘며 집중력을 발휘했다. 한국은 김우진이 9점, 김제덕이 9점, 오진혁이 8점을 쏘면서 다소 쳐졌다. 두 번째 시도에서 일본이 9점-9점-8점을 쏜 가운데, 한국이 9점-10점-8점을 쏘면서 승부는 슛오프 연장전으로 가게 됐다(53-56). 

셧아웃 첫발은 김우진이 쐈다. 9점을 맞췄다. 하지만 일본이 10점을 쏘면서 먼저 앞서나갔다. 그러나 김제덕이 X존에 가까운 10점을 쏘고 일본이 9점을 쏘면서 희망이 생겼다. 오진혁이 9점을 쐈고, 일본이 9점을 쏘면서 동점이 됐다. 하지만 김제덕의 화살이 X존에 더 가깝게 위치하면서 한국이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남자 대표팀이 이번 대회서 금메달을 수확하면 지난 대회에 이은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올림픽 통산 6번째 단체전 금메달에 도전하는 남자 대표팀이다. 

사진=연합뉴스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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