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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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절실한 김학범호, 루마니아 상대로 희망의 불씨 살린다 [올림픽 축구]

기사입력 2021.07.25 16:20 / 기사수정 2021.07.25 16:5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첫 경기를 놓친 대한민국이 루마니아를 상대로 첫 승 도전에 나선다.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B조 2차전 루마니아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뉴질랜드에 석패한 대한민국은 온두라스를 꺾은 루마니아를 상대로 승리에 도전한다. 

대표팀은 뉴질랜드와 1차전서 상대를 압도하고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반면 뉴질랜드는 단 한 번 찾아온 기회를 살려내며 득점에 성공했고 올림픽 무대 역사상 첫 승이자 전연령 대표팀 통틀어 처음으로 대한민국에 승리했다. 

대표팀은 황의조-이강인-권창훈 등 유럽파 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득점 기회를 노렸지만, 중원 영향력에 아쉬움을 남겼고 측면 위주의 단조로운 공격 루트에 상대의 밀집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권창훈이 전반에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지만, 헛발질을 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엔 이강인, 권창훈, 그리고 엄원상을 빼고 이동준, 이동경, 송민규가 나와 다른 패턴으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오히려 실점을 허용했고 그 후에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특히 2선 선수들과 최전방 황의조의 연계플레이가 자주 나오지 못한 아쉬움이 매우 컸다. 

대표팀이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하기 위해선 조 2위에 들어야 하고 반드시 루마니아에 이겨야 한다. 루마니아는 온두라스전에서 상대의 자책골을 끝까지 지키며 1-0 신승을 얻었다. 올림픽 예선보다 전력이 약해졌지만, 루마니아의 탄탄한 수비는 대표팀이 뚫어야 할 과제다. 

뉴질랜드전 패배 후 루마니아와 온두라스전을 관전한 김학범 감독은 "두 팀 모두 좋은 팀이다. 루마니아는 체력, 피지컬 모두 좋고 전술적으로도 준비가 잘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상황을 우리가 자초했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선수들에게) 모두 힘을 합쳐 해결해 나가자(고 했다). 선수들도 잘 인지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조에 다른 경기인 루마니아와 뉴질랜드의 경기는 우리보다 앞선 오후 5시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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