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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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ERA 0.00' 김광현, 美 매체 선정 이달의 투수 유력 후보

기사입력 2021.07.21 10:31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이달의 투수 수상자에 등극할 수 있을까. 

'MLB 네트워크'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유력한 이달의 투수 후보 6명을 소개했고 김광현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김광현은 7월에 압도적인 성적을 남겼다. 3경기에 등판해 모두 승리를 챙겼고 19이닝을 소화하며 단 한 점도 헌납하지 않았다. 이달의 투수의 걸맞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3경기 중 2경기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펼친 호투였다. 13이닝 동안 6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상대 타선을 완벽히 봉쇄했다.

하지만 김광현은 오는 23일 시카고 컵스전을 비롯해 7월 2차례 등판이 예정되어 있다. 잔여 등판 결과에 따라 평가가 뒤바뀔 수도 있다. 절정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만일 김광현이 이달의 투수로 선정된다면,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3번째 수상자가 된다. 지난 1998년 7월 박찬호 최초로 이달의 투수에 선정됐고 지난 2019년 5월 류현진이 2번째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김광현과 함께 수상 후보로 거론된 경쟁자들의 상승세 또한 만만치 않다. 윌리 페랄타(디트로이트‧19이닝 1자책점), 코빈 번스(밀워키‧21⅓이닝 2자책점), 로비 레이(토론토‧20⅔이닝 2자책점, 크리스 플렉센(시애틀‧20이닝 2자책점), 랜스 린(시카고‧19이닝 3자책점)이 7월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류현진의 원투펀치 짝꿍 레이와 지난 시즌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 몸을 담았던 플렉센의 인상적인 활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김광현처럼 무실점을 기록한 투수는 후보군 중에서 단 한 명도 없었다. 

사진=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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