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07.15 00:26 / 기사수정 2021.07.15 00:26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백종원이 춘천식 닭갈빗집 위생 상태에 분노했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35번째 골목 '하남 석바대 골목' 편이 첫 공개됐다.
석바대 골목 인근은 과거 하남 상권의 중심이었으나, 신도시 개발로 인해 상권이 역세권 근처로 이동하면서 현재는 인적 드문 구시가지로 전락했다. 이에 하남시는 간판 교체, 우산 설치, 벽화 그리기 등의 골목을 살리기 위한 노력했지만, 큰 효과를 얻지는 못했다.
모녀가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모녀 분식집'이 등장했다. 엄마 사장님은 손님에게 선보이고 있는 메뉴 23개지를 모두 대표 메뉴라고 할 정도로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다. 이제까지 맛이 없다고 한 손님도 한 명도 없었다고 하기도. 특히 차별화 전략으로 빨간 비트색을 일부러 입힌 단부지가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백종원은 "평범함을 거부하는 것이 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백종원은 모녀 분식집을 찾아 사장님이 추천하는 메뉴인 직화 제육볶음과 야채 김밥, 돈가스 김밥을 주문해 맛봤다.
백종원은 야채 김밥에 대해 "(비트물을 들인 단무지)보라색이 식욕을 떨어뜨린다. 그런데 단무지 색깔이 이상해서 그렇지 건강하고 맛있는 맛이다. 재료를 신경쓴 느낌이 난다. 밥도 좋다"고 칭찬했다. 돈가스 김밥 역시 "돈가스가 두툼한 것이 마음에 든다. 좋다. 수제 돈가스의 느낌이 확 든다"고 했고, 직화 제육볶음에 대해서도 "좋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김밥을 대표 메뉴로 손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두 번째 가게는 '춘천식 닭갈빗집'이었다. 이 가게는 재료부터 닭갈비를 볶는 철판까지 춘천에서 직접 공수해 사용하고 있다고. 이 가게는 아들이 사장님이고 어머니가 일을 도와주고 있었다. 백종원은 상황실에서 점심 장사를 하는 모습을 살펴봤다. 특히 닭갈비를 보면서 "산더미인데 양배추가 산더미다. 저렇게 하면 싱겁고, 맛이 없을 것"이라고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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