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트레이 맨시니(29)가 홈런 더비 우승 도전에 한 발짝 성큼 다가섰다.
2021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가 13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 홈구장 쿠어스 필드에서 열렸다.
이날 홈런더비에는 홈런 선두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를 비롯해 조이 갈로(텍사스), 맷 올슨(오클랜드),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피트 알론소(메츠), 맨시니(볼티모어),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 후안 소토(워싱턴)가 출전했다. 2라운드에는 알론소, 맨시니, 스토리, 소토가 진출했다.
홈런더비는 3라운드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리고 1, 2라운드는 3분, 결승은 2분 동안 진행된다. 475피트(약 144.8m) 이상의 비거리를 기록하면 30초의 보너스 타임이 주어진다. 라운드 당 보너스 타임은 최대 1분까지 주어진다.
2라운드 첫 대진은 갈로를 꺾은 스토리와 올슨을 제압한 맨시니의 대결이었다. 스토리는 정규 시간내에 홈런 10개만을 기록했다.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보너스타임 30초만을 부여 받은 스토리는 발사 각도를 높이지 못하며 2개를 추가하는 데 그쳤다. 2라운드 홈런 개수는 총 12개.
후공에 나선 맨시니는 1분 21초 동안 홈런 7개를 터트렸다. 힘과 배트 스피드가 모두 떨어졌지만, 결승 진출을 향해 나아갔다. 보너스타임 없이 맨시니는 23초를 남기고 스토리의 홈런 갯수 12개를 넘어서며 결승에 올랐다. 맨시니는 알론소와 소토의 승자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