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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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미스 몬테크리스토' 이소연, 기억 모두 잃었다…최여진 사망 [종합]

기사입력 2021.07.02 19:50 / 기사수정 2021.07.02 20:46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미스 몬테크리스토' 이소연이 복수를 위해 살아왔던 황가흔의 기억을 모두 잃었다. 

2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는 종영을 앞두고 그간의 이야기가 마무리되는 회차가 펼쳐졌다. 지난 방송에서 모든 악행이 공개된 후 영화 촬영장에서 투신했던 오하라(최여진 분)는 결국 사망했다. 

아들 훈이(장선율)와 함께 납골당에 간 차선혁(경성환)은 "널 그렇게 만든 건 결국 나였어. 너의 집착을, 너의 잘못들을 몰랐다는 것 만으로는 나를 용서할 수가 없더라"라고 말하며 "이제 훈이가 행복하게 지내는 걸 지켜봐 줘"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오하라는 사망 1년 뒤 자신의 마지막 영화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를 오하준(이상보)이 어머니 금은화(경숙)에게 전했으나 여전히 딸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를 찾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안겼다. 상황을 전달 받은 아버지 오병국(이황의)은 "그 사람(금은화)에게 내가 못할 짓을 했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고 오하준에게 "무너진 우리 집안을 잘 챙겨줘 고맙다"고 전했다. 



한편, 고은조(이소연)는 추락사고 후 머리를 심하게 다쳐 병실에 누워 있었다. 수술은 잘 끝났지만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던 고은조는 꿈에서 오하라를 만났다. 오하라는 "네가 이렇게 누워있으면 내가 너무 미안하잖아. 내가 잘못했어"라고 눈물로 고백했다. 이어 "은조 너와 친구였던 시간들 너무 행복했어. 이제 너도 행복해져야 돼"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오하라를 만나고 깨어난 고은조는 기억이 6년 전으로 돌아가 있어 충격을 줬다. 차선혁에 "하라한테 무슨 일 생긴거 아니지? 우리 결혼 얘기 아직 못한 거 미안하기도 하고"라고 말하는 고은조에 의사는 영구적인 부분기억상실로 판정을 내렸다. 기억을 억지로 되찾게 하려 하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에 차선혁과 가족들은 모든 기억들을 차라리 알리지 않기로 했다.

고은조는 "6년 동안 아주 무서운 꿈을 꾼 것 같다. 기억은 잘 안 나지만 정말 힘든 꿈이었나봐"라고 말하며 차선혁의 어깨에 기대 열린 결말을 암시했다. '미스 몬테크리스토'는 그간 최고 17.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흡입력 있는 전개를 펼치는 드라마라는 평을 받았다. 결국 고은조에게 그간의 아픈 기억은 모두 잊게 하는 결말을 맺음으로써 여운을 남겼다.

한편, '미스 몬테크리스토'의 후속으로 최명길 주연의 '빨강 구두'가 5일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KBS 2TV '미스 몬테크리스토' 캡처 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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