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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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웨일스 4-0 대파하고 17년 만에 8강 진출 [유로:스코어]

기사입력 2021.06.27 02:5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덴마크가 흔들리는 웨일스에게 세 방의 비수를 꽂으며 17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덴마크는 27일(한국시각)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UEFA 유로 2020 16강 웨일스와의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웨일스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대니 워즈 골키퍼를 비롯해 코너 로버츠-조 로든-크리스 메팜-벤 데이미가 골문을 보호했다. 3선에는 조 모렐과 조 앨런이 수비를 보호했고 2선에는 다니엘 제임스와 아론 램지, 가레스 베일이, 최전방에는 키에페 무어가 득점을 노렸다. 

이에 맞서는 덴마크는 3-4-3 전형으로 대응했다. 캐스퍼 슈마이켈 골키퍼를 비롯해 얀 베스테르고르와 시몽 키에르,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백3를 맡았다. 윙백이는 요아킴 멜레와 옌스 스트리거가 측면을 맡았고 중원에는 토마스 델라이니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나섰다. 최전방에는 마틴 브레이스웨이트와 카스퍼 돌베리, 미켈 담스고르가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에 주도권을 잡은 건 덴마크였다. 덴마크는 점유율을 확보한 상태에서 웨일스의 골문을 노렸고 웨일스는 윙어 자원들을 활용해 역습을 노렸다. 전반 9분 베일이 넓은 공간 사이에서 강한 왼발 슈팅으로 먼저 득점을 노렸지만, 옆으로 빗나갔다. 

덴마크는 전반 27분 담스고르가 왼쪽에서 볼을 지킨 뒤 돌베리에게 연결했고 돌베리는 멋진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덴마크는 그 이후에도 왼쪽 측면에서 공격을 노렸지만 추가 골을 만들지는 못했다. 

후반을 맞은 덴마크는 아주 빠르게 상대 실수를 틈타 추가 골을 터뜨렸다. 후반 3분 역습 상황에서 브레이스웨이트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렸다. 모렐이 중앙에서 이를 걷어내려 했지만, 실수가 나왔고 돌베리가 박스 안에서 이 볼을 받아 침착하게 추가 골을 성공시켰다. 웨일스는 이전 상황에 반칙 상황이 있었는데 반칙 선언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덴마크는 후반 막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3분 풀백 멜레가 박스 오른쪽까지 침투해 볼을 받은 뒤 수비 한 명을 제치고 쐐기골을 터뜨렸다. 웨일스는 여기에 후반 45분 해리 윌슨이 멜레에게 거친 태클을 가해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까지 놓였다. 

후반 추가시간에 브레이스웨이트가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덴마크는 지난 조별리그 최종전에 이어 네 골을 터뜨렸다. 덴마크는 유로 2004 8강 진출 이후 17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유로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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