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획 연재에서는 연예·스포츠 현장에서 엑스포츠뉴스가 함께한 'n년 전 오늘'을 사진으로 돌아봅니다.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2013년 6월 23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6,422야드)에서 '기아자동차 제27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 대회' 넷째 날 4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1타차 공동 2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전인지는 전반 보기와 버디를 1개씩 주고받으며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우승권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투어 1년차 박소연(22·하이마트)이 3~7번홀(파5)까지 5개홀 연속 버디를 앞세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4번홀(파4)까지 두 선수 간의 타수 차이는 3타차. 전인지는 마지막 4개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역전의 드라마를 완성했다.
이날 전인지(19·하이트진로)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 박소연(22·하이마트)을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아버지 전종진씨의 권유로 골프에 입문한 전인지는 2012년 KLPGA 2부투어인 드림투어에서 상금 랭킹 2위를 차지하며 본격적으로 정규투어에 갓 뛰어든 신인이다.
전인지는 1996년 김미현, 2004년 송보배, 2005년 이지영, 2006년 신지애, 2011년 정연주에 이어 정규투어 첫 해에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여섯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iknow@xportsnews.com
고아라 기자 iknow@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