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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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 호투' 신재영, 1군 합류의 시간 다가온다

기사입력 2021.06.21 17:30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6월 안으로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은 신재영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SSG 선발진은 시즌 초와 크게 달라졌다. 주축 박종훈과 문승원이 팔꿈치 수술로 이탈했고, 외국인 투수 아티 르위키가 방출되면서 새 얼굴 샘 가빌리오의 합류를 기다리고 있다. 가빌리오는 26일 자가격리가 해제된 뒤 퓨처스리그에서 경기 감각을 조율하고 1군 선수단에 합류할 계획이라 7월이 되어야 로테이션에 들어올 수 있다.

상수로 볼 수 있는 자원은 아직 윌머 폰트와 오원석뿐이다. 김원형 감독은 5월까지만 해도 선발투수들의, 특히 신진급인 오원석의 휴식을 구상했지만 올림픽 브레이크가 오기 전까지는 사실상 어렵게 됐다. 김 감독은 "7월 18일 이후에 휴식 시간이 있으니까 폰트와 원석이는 일단 끌고 가려고 한다. 트레이닝 파트와도 체크하는데 아직 체력 문제는 없다는 보고다. 지난 경기 헤드샷도 정확히 던지려고 힘을 빼다가 볼이 빠진 것이지 지치지는 않았다고 본다. 선수도 물론 그렇게 얘기하겠지만 피로도는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지난주 임시 선발로 나서 5이닝 1실점 호투하고 4년 만에 선발승을 올렸던 이태양은 선발로서의 안정감을 확인해야 하는 단계가 남았다. 세 차례 대체 선발로 나섰던 조영우는 지난 2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 한 타임 쉬어간다. 김원형 감독은 "열심히 던졌지만 아무래도 결과가 개인이나 팀에게 미치는 영향을 무시 못 한다. 2군에서 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순서대로라면 금요일이 조영우의 자리, 김원형 감독은 "대체 자원을 생각해서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아무래도 기존에 나왔던 선수가 맡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새로운 얼굴이라고 하면 신재영인데, 신재영은 30일 삼성 라이온즈와 더블헤더가 있어 2군 쪽에 그때로 맞춰달라고 얘기는 했다. 상황에 따라 더 빨라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방출됐던 신재영은 지난 7일 SSG와 계약하며 새 둥지를 찾았다. 키움 방출 후 독립야구연맹리그의 시흥 울브스에서 뛰었던 신재영은 지난 13일 LG 트윈스와의 퓨처스리그에서 4이닝 무실점으로 쾌투했고, 19일 고양 히어로즈를 상대로도 85구를 던져 5⅓이닝 무실점, 최고 137km/h 구속을 기록하면서 좋은 내용을 보였다. 김원형 감독은 "제구도 괜찮고, 투구수 80개가 넘어가서도 크게 힘이 떨어지는 모습도 없었다고 보고를 받았다"고 얘기했다. 

신재영의 마지막 1군 등판은 지난해 8월 28일 사직 롯데전이었다. 신재영의 성공적인 선발 복귀는 팀과 개인 모두가 기대하는 모습일 터. 어쩌면 절실하기도 할 그 장면, 신재영의 10개월 만의 1군 등판이 머지않았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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