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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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괴담6' 감독 "학교 아닌 다른 곳에서 공포감 안기는 것 고민"

기사입력 2021.06.09 13:12 / 기사수정 2021.06.09 13:12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 모교' 이미영 감독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 모교'(이하 '모교')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미영 감독과 배우 김서형, 김현수, 최리, 김형서(비비)가 참석했다.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 모교'는 기억을 잃은 채 모교로 돌아온 교감선생님 은희(김서형 분)가 학교의 비밀을 알고 있는 학생 하영(김현수)과 함께 특정한 장소에 얽힌 끔찍한 진실을 알게 되며 기이한 일일을 겪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날 '한국 공포영화의 지평을 연 '여고괴담' 시리즈의 신작을 맡게 된 것에 대해 부담이 없었느냐'는 질문에 이미영 감독은 "'여고괴담' 시리즈는 매 작품마다 개별적인 이야기로 꾸며졌기 때문에 제작사에서도 그런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길 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형식적인 것에 대한 부담은 없었고, 여학생들이 가진 이야기 같은 것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미스터리와 서스펜스의 분위기를 잡기 위한 구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노력했다"며 "메인 이야기가 은희라는 선생님에게 맞춰져있다보니 학교가 아닌 곳에서의 공포감을 안기는 것이 중요했다. 그런 점이 저를 괴롭혔고, 주어진 여건 안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과거 은희의 서사는 '모교'라는 이야기를 시작한 이유이기도 하고, 제목을 붙인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학교 안에 감춰져있던 폐쇄공간은 널리 알려진 역사적 사실 이면에 몰랐던, 감춰두었던 사실들을 상징하고 싶었다"며 "이야기 출발 자체가 과거의 은희에서 출발했고, 은희가 오롯이 자신의 상처의 무대가 된 고향과 학교를 찾아가서 어떤 이야기를 마주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스토리를 만들어갔다. 과거 이야기에서 현재로 나아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 모교'는 17일 개봉한다.

skywalkerlee@xportsnews.com / 사진= kth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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