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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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일했다"…하정우, 프로포폴 투약 벌금형→차기작 활동 계속 [종합]

기사입력 2021.06.03 18:50 / 기사수정 2021.06.03 17:1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을 받던 배우 하정우 가 벌금형 약식기소 처분을 받으며 논란을 마무리했다. 차기작 활동도 예정대로 이어간다.

지난 달 28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형사부는 하정우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에 대해 벌금 1천만 원에 약식기소했다. 

약식기소는 징역형이나 금고형보다 벌금형을 받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될 때 정식 재판 대신 약식 절차로 재판을 청구하는 절차다. 하지만 아직 법원의 판단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검찰은 하정우가 지난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친동생과 매니저 등의 이름으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했다고 보고 수사를 벌여왔다.

이후 3일 하정우의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는 공식입장문을 통해 "하정우가 프로포폴 벌금형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고, 하정우는 "그동안 검찰 수사 과정에서 모든 사실을 말씀드렸고, 그에 따른 처분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라고 말했다.


하정우는 여드름 흉터 치료를 위해 피부과 진료를 받아왔다고 말하며 "고통이 따르는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수면마취를 한 상태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 검찰은 2019년 1월경부터 9월경까지 사이에 위와 같은 시술 과정에서 필요 이상의 수면마취가 이뤄졌다고 판단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그간의 경위를 전했다.

또 "과분한 사랑을 받아온 배우로서 더 엄격한 자기관리가 필요했음에도, 실제 시술을 받았기에 잘못으로 여기지 못한 안일한 판단을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스스로를 단속하여 신중히 행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그러면서 "그간 저에게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 주신 모든 분들과 제가 출연했거나 출연 예정인 작품의 관계자 여러분, 제가 소속된 회사 직원분들과 가족들 모두에게 다시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더욱 스스로를 단속하여 신중히 행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차기작 활동도 계속된다.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영화 '보스턴 1947'을 비롯해 최근에는 넷플릭스의 새로운 시리즈 '수리남' 촬영 중인 근황을 알렸다. 윤종빈 감독과 7년 만에 다시 만난 하정우는 돈을 벌기 위해 수리남에서 사업을 시작하지만 마약 범죄에 휘말리게 되는 강인구 역을 연기한다. 여기에 카카오M 영화 '야행' 촬영을 마치는 등 쉴 틈 없는 활동이 이어질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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