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4:37
스포츠

도르트문트, DFB 포칼 우승...황희찬은 45분 교체

기사입력 2021.05.14 10:21 / 기사수정 2021.05.14 10:21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도르트문트가 4-1로 라이프치히를 제압하며 DFB 포칼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14일(한국시간) 오전 3시 45분 독일 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시즌 DFB 포칼 결승전에서 RB 라이프치히를 4-1로 꺾고 우승했다. 도르트문트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5번째 DFB 포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황희찬은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전 45분만을 소화하며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라이프치히는 3-1-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페터 굴라시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마르셀 할스텐베르크-다요 우파메카노-루카스 클로스터만, 케빈 캄플, 마르셀 자비처-아마두 아이다라-다니 올모-노르디 무키엘레, 알렉산데르 쇠를로트-황희찬이 선발로 나섰다.

도르트문트는 4-2-3-1 포메이션으로 대응했다. 로만 뷔르키 골키퍼를 비롯해 라파엘 게헤이루-마츠 훔멜스-마누엘 아칸지-우카시 피슈체크, 엠레 잔-주드 벨링엄, 제이든 산초-무하메드 다후드-마르코 로이스, 엘링 홀란드가 선발 출전했다.

전반 4분 만에 도르트문트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캄플의 공을 뺏어낸 로이스가 다후드에게 지체 없이 공을 연결했다. 다후드는 뛰어 들어가는 산초에게 패스했고 공을 받은 산초는 침착하게 오른쪽 구석으로 공을 꽂아 넣었다.

양 팀은 이후 별다른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시간이 흘러갔다. 전반 27분, 무키엘레의 스로인을 받은 황희찬이 뒤로 패스했지만, 이 공을 로이스가 가로채며 도르트문트가 역습을 시도했다. 로이스는 홀란드에게 패스했고 홀란드는 우파메카노를 제압하며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이 골문 왼쪽 하단을 향하며 팀의 2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라이프치히는 전반 38분이 되어서야 좋은 기회를 잡았다. 올모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오른쪽 측면으로 쇄도하는 쇠를로트에게 패스했고 쇠를로트는 빠르게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옆그물을 때렸다.

도르트문트가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45분 하프라인에서 우파메카노가 공을 잡은 홀란드를 몸으로 막아서며 파울을 범했지만, 주심이 어드밴티지를 선언하며 공은 다후드에게 흘렀다. 다후드는 상대 뒷공간을 향해 달려가는 로이스에게 패스했고, 로이스는 함께 쇄도하던 산초에 공을 넘겼다. 산초는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하며 전반전에만 3-0 스코어로 도르트문트가 앞서갔다.

후반전에 돌입하며 양 팀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라이프치히는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던 황희찬과 쇠를로트를 빼고 크리스토퍼 은쿤쿠, 유수프 포울센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가져갔다. 도르트문트는 벨링엄을 빼고 토르강 아자르를 투입했다.

라이프치히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아이다라의 크로스를 받아 침투한 은쿤쿠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이어서 후반 2분, 제이든 산초의 공을 뺏은 자비처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뷔르키가 안전하게 잡아냈다.

라이프치히는 후반 25분 자비처가 때린 슈팅이 다시 골대에 맞았다. 잠시 후 26분, 도르트문트 진영에서 흘러나온 공을 올모가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하며 만회 골 득점에 성공했다.

라이프치히는 기세를 이어 후반 29분 도르트문트의 실수를 틈타 추가 골 기회를 잡았다. 올모의 슈팅이 빗맞으며 포울센 앞으로 굴러갔다. 하지만 포울센이 공을 그대로 흘려보내며 득점 기회를 놓쳤다.

후반 43분, 도르트문트가 경기를 마무리하는 추가 골을 넣었다. 은쿤쿠는 긴 패스를 통해 도르트문트의 박스 안으로 공을 보냈지만 홀란드가 공을 끊어 로이스에게 전달했다. 로이스는 오른쪽 측면에서 역습을 시도하던 산초에 한 번에 넘겨줬고 라이프치히의 페널티 박스까지 곧장 내달린 산초는 중앙에서 대기하던 홀란드에게 패스했다. 홀란드는 공을 잡아 침착하게 슈팅했다. 디딤발이 미끄러졌지만, 왼발 슈팅이 오른발에 맞고 굴절돼 행운이 따른 득점이 됐다.

결국 경기는 4-1 도르트문트의 승리로 마무리되었고 도르트문트가 통산 5번째 DFB 포칼 우승을 차지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식 SNS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