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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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군의 권간은 소시오패스"...전현무, '펜하'까지 소환(선녀들)[종합]

기사입력 2021.05.02 22:04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선녀들'이 연산군의 폭정을 언급했다.

2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이하 선녀들')에서 연산군의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날 심용환은 폭군 연산군의 외모가 어땠을 것 같냐는 질문을 들었다. 유병재는 이종석을 꼽았다.

심용환은 "연산군은 빛도 희고 수염은 적으며, 키는 컸다는 기록이 있다"며 "으레 생각하는 풍채 좋은 왕과 달리 몸이 가늘어서 위엄이 없다고 말한 백성의 기록이 있다"고 밝혔다.

심용환은 이어 "연산군은 폭군 이미지와 반대되는 외모였던 것으로 알려졌다"며 "또 간지럼증도 심하고, 두드러기도 많이 나서 성품이 예민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심용환은 연산군 곁에 있던 간신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심용환에 따르면 연산군은 여성 승려를 겁간하는 등 수백 수천의 여성들을 선발해 탐닉의 대상으로 삼았다. 특히 간신들은 권력을 얻기 위해 여성을 바쳤고, 이에 만족한 연산군은 간신들에게 권력을 하사했다.

김경일은 권력형 간신인 권간이 소시오패스에 가깝다고 밝혔다. 김경일은 "소시오패스의 언어적 특성이 '가스라이팅'이다. 말하는 사람은 전혀 흔들리지 않는데, 말을 듣는 사람이 흔들린다. 주로 '너는 나 없이 안돼'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펜트하우스'를 언급하며 "주단태(엄기준)가 심수련(김소연)한테 그런다"고 완전 몰입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선녀들은 창덕궁 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곳에서 심용환은 이세좌 사건, 홍귀달 사건 등을 언급했다. 이세좌는 폐비 윤씨에게 사약을 들고 갔던 이로, 연산군은 술을 흘렸다는 이유를 빌미로 이세좌를 사형에 처했다.

연산군은 1504년 갑자사화를 일으켰다. 이는 조선을 뒤흔든 희대의 사건으로, 어머니의 죽음을 알게 된 연산군이 이복 동생들을 시켜 그들의 어머니인 정씨, 엄씨를 몽둥이로 때리도록 했다. 또 인수대비에게 입에 담지못할 불손할 말을 했고, 이는 훗날 인수대비의 죽음에 영향을 미쳤다. 

다음 타깃은 폐비 윤씨 사건에 연루된 신하들이었다. 심용환은 "당시 사형당한 사람만 100여 명에 달했다. 실제로는 더 많았을 것"이라면서 "무오사화 때 유배당한 신하들도 이때 상당수 처형 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관참시, 쇄골표풍, 연좌제 등 형벌이 참혹했다"고 덧붙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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