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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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박세혁 안구 출혈로 2주 안정 필요"

기사입력 2021.04.28 17:46 / 기사수정 2021.04.28 17:47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박)세혁이랑 통화도 하고 얼굴도 봤어요. 퇴원하고 와서 봤는데 멀쩡해 보이더라고. 그래도 아직은 안정을 취해야죠."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최근 헤드샷 부상으로 안와 골절 수술을 받은 박세혁과 만났다. 그는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시즌 2차전을 앞두고 '퇴원한 박세혁과 연락을 했느냐'고 묻는 데 "통화도 하고 얼굴도 봤다"며 "생각보다 수술도 잘 되고 빠른 것 같다. 회복도 그렇고 퇴원하고 보니 멀쩡하더라. 멍든 정도더라. 눈쪽에 피가 고여 있어서 조금 더 봐야 한다고 하는데, 생각보다는 빠른 것 같더라"며 안도했다.

박세혁은 16일 잠실 LG와 경기에 LG 구원 투수 김대유가 던진 공에 안면을 맞고 쓰러졌다. 헬멧이 보호하지 않는 부위에 맞았다. 박세혁은 쓰러진 채 비명을 지르며 고통스러워했다. 김대유는 헤드샷 관련 규정에 따라서 퇴장당했지만, 사과를 전하고 싶은 마음에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LG는 류지현 감독만 아니라 케이시 켈리, 김대유 등 모두 쾌유를 빌었다.

박세혁은 당시 경기장에 대기하고 있는 구급차를 타고 바로 인근 병원에 검진을 받으러 갔다. 안와 골절 소견이 나왔다. 그 뒤 19일 오전 강남 세브란스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는데, 안과와 성형외과 소견상 차이가 있었다. 두산 관계자는 "박세혁 선수는 수술받고 23일 퇴원했다. 27일에 안과와 성형외과 검진을 받았는데, 안과에서는 안구에 출혈이 있어서 2주간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했고, 성형외과에서는 큰 문제 없는 상태라고 했다"고 밝혔다.

박세혁은 30일 재진료를 받으러 갈 예정이다. 일단 안과 소견상으로 2주간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팀 합류나 재활, 복귀 계획을 정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김 감독은 "2주 후에 스케줄 잡는다고 한다. 그때까지는 안정 취하며 쉬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두산은 박세혁이 없는 동안 포수 장승현, 최용제가 빈자리를 지키고 있다. 선수단은 모자와 헬멧에 박세혁의 등번호를 적고 쾌유를 기원하는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 앞서 허경민은 "세혁이 형이 서둘러서 오는 것보다 여유를 갖고 완전하게 나아 오면 좋겠다"며 "그때까지 동료들끼리 잘하고 있을 테니 건강하게만 돌아 와 달라"고 당부했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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