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4:44
연예

'보이루 논란' 보겸 "피해자→가해자...소송자료 준비 중" [종합]

기사입력 2021.04.05 17:50 / 기사수정 2021.04.05 16:31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유튜버 보겸이 윤지선 교수를 상대로 소송자료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4일 유튜브 채널 '보겸TV'에는 '윤지선교수님 보이루 인정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보겸은 "눈 떠보니 이건 뭐 전국구 쓰레기가 되어있다. 각종 언론들, 커뮤니티, 철학연구회까지 눈 깜짝할 사이 쓰레기가 돼버렸다"며 "분명히 피해자였는데 하루 이틀사이에 가해자가 됐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현재 보겸은 윤지선 교수·철한연구회와 자신의 유행어인 '보이루(보겸+하이루)'라는 표현이 '여성 혐오' 표현인지를 두고 논란 중에 있다. 윤지선 교수는 2019년 자신의 논문 '관음충'을 통해 '보이루'가 여성 성기와 관련된 혐오적 표현이라 지적했고, 철학 연구회가 이를 통과시킴으로써 논쟁이 발생됐다.

보겸은 "철학 연구회에서는 제가 두 달 동안 유튜브로 영상으로 항의하고 있을 땐 아무 말도 없다가 3월 19일 공지를 게재했다"라고 밝혔다. 보겸은 2달간 방문, 이메일, 통화 모두 무시하던 철학연구회에서 공식 입장이라고 메일을 한통 보내며 일방적으로 통보했고, 윤지선 교수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같은 날 개인 SNS에 글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철학연구회 입장문에는 "윤지선의 논문 '관음충'에 대해 유튜버 김보겸 씨를 비롯한 불특정 다수가 문제제기를 하였다"며 "조사 결과를 왜곡하는 행위인 변조에 해당하는 사실이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철학연구회는 윤지선 교수의 논문 내용을 ‘보이루는 수백만 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유튜버, BJ 보겸이 ‘보겸+하이루’를 합성하여 인사말처럼 사용하며 시작되다가 초등학생을 비롯하여 젊은 2,30대 남성에 이르기까지 여성 성기를 비하하는 표현으로 유행어처럼 사용·전파된 표현이다'로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보겸은 “유행어처럼 사용됐다고 두루뭉술하게 넘어가려고 한다. 유행어처럼 전파·사용 됐다고 하는데 일단 사과도 없고 여전히 여성 성기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렇게 여성 성기 표현을 박제하는 이유는 큰 수정을 들어가고 논문이 문제가 돼 논문이 내려가게 되면 법적 문제가 생긴다. 그러면 철한 연구소에 대한 신뢰도가 내려가기 때문이다. 어떻게든 빠져나가려고 교묘하게 말장난을 친 것”이라고 말했다.

보겸은 “철학연구회가 논점을 '보이루' 수정에만 놓고 어떻게든 빠져나가려는데, 논문 내용을 보면 한국 남자들은 벌레 유충 즉, 한남충으로 태어나 결국 ‘몰카충’으로 진화하고 보겸이 이에 일조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윤지선 교수 등을 향해 “저도 악착같이 소송자료 다 모으고 있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도 악랄한 언론 선동과 자신의 페미니스트로서 입지, 밥그릇과 이윤을 위해 한국 남자를 벌레화, 몰카충 그리고 특정 한 개인을 여성 혐오자로 낙인찍어서 평생을 고통스럽게 살게 만들었다“라고 비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채널 '보겸TV' 캡처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